서울시는 노조 임원 중심의 노사실무회의를 넘어 현장 직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창의행정을 추구하고자 행정국장과 노조 조합원이 함께하는 집중토론회를 지난 1월 31일 개최하였다.
집중토론회는 오세훈표 창의행정의 본격적 도입을 앞두고 정상훈 행정국장이 공무원노조 측에 먼저 제안하였으며,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겨 총 3시간 30분 동안 끝장 토론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서울시 직원들이 천만 시민의 행복을 위하여 소신을 다하여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과 창의행정을 위한 조직문화 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서로 소통하였다.
노조측은 ▲불요불급한 회의 축소 및 일 버리기 도입, ▲안정적 시민 서비스를 위한 사업소 인원 보강, ▲직렬별 전문성 보장, ▲공정한 근무평정과 다면평가 운영에 따른 신상필벌, ▲다자녀 직원 인센티브, ▲퇴직준비교육의 다변화 등 인력운영·성과평가·교육훈련·후생복지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였다.
정상훈 행정국장은 공무원의 권익 실현과 성과 보상에 대해 깊이 공감하면서도 공직자 본연의 의무와 자세를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본인의 일은 본인이 적극적으로 발굴하자는 창의행정의 개념을 강조하였다.
창의행정은 새로운 것을 하자는 것이 아니라 꼭 필요하지 않은 일은 버리고, 자신의 업무를 보다 적극적으로 살펴 시민들의 편의성을 재고하자는 것으로 공무원이라면 가져야 할 자세라고 전했다.
아울러, 노조가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선도하는 주체가 되어주기를 희망하면서 ▲합리적인 창의행정 보상체계 확립, ▲유연 근무제 적극 도입, ▲비상 근무 발생 시 정당한 보상, ▲조직진단을 통해 조직의 효율적 운영 등 새로운 변화에 직원들 스스로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한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음을 전했다.
앞으로도 서울시는 시민들의 신뢰를 받는 동시에 직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행복하게 근무할 수 있는 서울시를 만들기 위하여 공무원 노조를 포함하여 다양한 직원들과의 ‘소통의 시간’을 적극 개최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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