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의 양식장 친환경 히트펌프 보급사업이 냉난방비를 획기적으로 절감시켜주고 있어 양식어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강화군(군수 이상복)은 지난해 총 8억 6천만 원(국비 60%, 지방비 20%, 자부담 20%)을 투입해 관내 양식시설 3개소에 에너지 절감 장치인 히트펌프 3대를 지원했다.
히트펌프는 양식장에서 나오는 배출수의 열 또는 해수를 열원(Heat Source)으로 이용해 냉난방수를 조절하는 장치다. 기존의 보일러 대비 최소 60% 이상의 절감효과가 있다.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기존의 난방기를 사용하는 경우와 비교해 탄소배출량도 크게 줄일 수 있어 친환경 측면에서도 바람직하다.
또한, 여름철에도 히트펌프를 이용해 냉방을 할 수 있어 고수온으로 인한 수산생물 폐사예방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히트펌프를 지원받은 민물장어 어가와 광어, 우럭 등 수산종자를 생산하는 어가는 이제 냉난방비 감소에 따른 가격경쟁력 확보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복 군수는 “히트펌프 보급사업은 정부의 에너지 사용량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 절감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며 “강화군이 올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에 선정된 것과 함께 강화군의 친환경 녹생성장에 있어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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