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및 겨울방학 등에 따른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2022년 1월 하루 56건이던 여권 발급 신청 건수가 1년 만인 2023년 1월, 하루 510건으로 폭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10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여권 발급을 위해 민원실을 방문하는 민원인이 급증하면서 민원인들은 2~3시간을 기다려야 겨우 업무를 겨우 볼 수 있는 실정이다. 이는 김포시만의 상황은 아니다. 전국적으로 여권 발급량이 늘어남에 따라 한국조폐공사에서 제작하는 여권의 발급기간 또한 5일이던 것에서 9일로 늘어났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김포시 관계자는 “해외여행을 계획했더라도 여권 유효기간이 아직 여유가 있다면 지금과 같은 혼잡한 기간은 피하는 것이 모두의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다”라며 “미성년자, 신규 발급을 제외한 전자여권 소지자의 재발급은 민원실을 한 번만 방문해도 되는 정부24 온라인 발급 서비스를 적극 이용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 “여권민원 신청 건수가 폭증함에 따라 직원들은 야근하면서까지 업무를 처리하고 있으나, 대기 시간이 길어 시민 불편이 있다”라며 “매주 화요일 오후 8시까지 운영하는 야간창구 운영을 통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민원실이 혼잡한 점은 양해를 구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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