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안전한 민원실 근무 환경 조성으로 고품질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시는 지난 4일 시청 내 종합민원실에 민원창구 가림막을 아크릴 재질에서 안전 강화유리로 교체했다.
기존 아크릴 재질의 민원창구 투명가림막이 물리적 충격에 약하고 고정되지 않아 특이 민원인으로부터 민원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기에는 부족해 외부 충격에 강한 강화유리 재질의 고정식 가림막을 설치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앞서 시는 양 구청과 읍면동 직원들에게 안전 강화유리 표준 디자인 의견을 수렴하고, 결과를 양구청과 모든 31개 읍면동에 알려 3월 말까지 민원창구에 안전 강화유리를 설치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외에도 시는 신분증 녹음 케이스와 휴대용 보호장비 보디캠 등을 도입해 특이민원을 사전예방하고 민원응대 공무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또 민원응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비상상황을 대비해 연 2회 경찰서 등과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공무원 보호뿐만이 아니라 민원인들을 위한 쾌적한 민원실 환경 조성에도 노력하고 있다. 민원 유형에 맞게 쉽게 창구를 찾을 수 있도록 민원실 바닥에 색깔별로 유도선을 표시하고, 여권 민원에 증가에 따라 번호표 발권기도 추가로 설치했다.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위해서는 수유실, 휠체어, 보청기, 확대경 등이 비치하고 민원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컴퓨터, 복사기, 팩스, 휴대폰 충전기 등을 구비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민원업무 수행중 발생할 수 있는 특이 민원인 으로부터 직원을 보호해, 안심하고 안정적인 대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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