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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65세 이상 5명 중 1명은 베이비붐 세대, 서울노인이 변화하고 있다
서울노인이 생각하는 노인 기준 연령은 평균 72.6세로 법적 기준인 만 65세보다 높아
등록날짜 [ 2023년02월06일 13시12분 ]

서울시가 고령화 사회를 위한 맞춤형 정책 의제 발굴 등에 활용할 「2022년 서울시 노인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시는「서울시 고령친화도시 구현을 위한 노인복지 기본 조례」 제25조(조사 및 연구)에 근거하여 2012년 이후 2년마다 노인실태조사를 진행 중이다.

 

노인실태조사를 통해서는 서울 거주 중인 노인의 노후생활, 건강상태, 생활환경, 근로활동, 여가·문화 활동 등을 파악하게 된다.

 

이번 조사는 2022년 6월부터 두 달 동안 서울에 거주하는 1957년생 또는 1957년 이전 출생자 3,010명을 대상으로, 대면면접 방식으로 실시하였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서울노인의 실질적인 생활여건을 파악하기 위하여 물질적 결핍과 주거 실태 관련 문항이 추가되었다.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베이비붐 세대가 ‘노인’으로 진입하면서 변화하게 된 노인의 특성과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서울 노인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엿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베이비붐 세대는 1955년~1963년생을 지칭하며, 2022년 만 65세 이상에 진입한 베이비붐 세대는 1955년~1957년생이다.

 

22년 11월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1955년~1957년생 서울시민은 전체 서울인구의 4.0%, 65세 이상 서울인구의 22.8%이다.

 

< 1. 인구사회학적 특성 >



 

서울노인은 평균 73.5세로, 65~69세가 35.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70~74세 24.6%, 75~79세 18.7%, 80세 이상 21.5%이다.

 

2018년에 비해 65~69세 비율은 1.4%, 80세 이상 비율은 2.2% 증가했다.

 

최종학력은 고등학교 졸업 35.7%, 중학교 졸업 22.5%, 초등학교 졸업 23.7%, 대학교 졸업 이상 13.8%의 순이다.

 

베이비붐 세대(1955년~1957년생)의 최종학력은 고등학교 졸업 55.8%, 대학교 졸업 이상 20.6%, 중학교 졸업 17.5%이다.

 

월평균 가구소득은 272.1만 원이며 400만 원 이상 23.2%, 200~299만 원 22.8%, 100~199만 원 22.7%, 300~399만 원 17.5%, 100만 원 미만 13.8% 이다.

 

2018년 서울시 노인실태조사의 월평균 가구소득은 253.7만 원이었으며, 100~199만 원 29.0%, 200~299만 원 19.5%, 100만 원 미만 19.2%, 400만 원 이상 18.8%, 300~399만 원 13.3%이었다.

 

서울노인 3명 중 1명은 동북권(32.7%) 또는 서남권(30.0%)에 산다.

권역별 거주 비율은 동북권(32.7%). 서남권(30.0%), 동남권(19.5%), 서북권(12.2%), 도심권(5.6%)의 순이다.

 

여성(55.7%)이 남성(44.3%)보다 많고, 67.2%는 배우자가 있으며, 21.9%는 독거가구이다.

가구원 수 1명 21.9%, 2명 54.6%, 3명 13.6%, 4명 이상 10.0%이다.

 

< 2. 변화하는 서울노인의 특성 >


 

서울노인의 83.7%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4명 중 1명은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하여 가장 자주 이용하는 정보 매체로 인터넷을 꼽았다.

 

서울노인이 사용하는 정보화기기는 스마트폰(83.7%), 피처폰(15.9%), 컴퓨터(11.5%), 무인주문기(9.9%), 스마트패드(4.1%) 등이다.베이비붐 세대(1955년~1957년생) 중 스마트폰 사용자는 97.3%이며. 21.4%는 컴퓨터, 20.8%는 무인주문기를 사용한다.

77.4%는 정보화기기로 문자나 카카오톡을 주고받으며, 67.4%는 사진 또는 동영상을 찍고, 62.1%는 동영상을 본다.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 가장 자주 이용하는 방법은 텔레비전(84.5%), 주위 사람(69.7%), 인터넷(26.3%) 순이다. 같은 질문에 대해 베이비붐 세대(1955년~1957년생) 중 인터넷이라 응답한 비율은 50.1%에 달한다.

 

2018년 서울시 노인실태조사 결과, 서울노인이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 가장 자주 이용하는 방법은 텔레비전(89.1%), 주위 사람(73.2%), 신문(10.5%) 등 이었다.

 


 

근로활동 중인 서울노인의 비율이 증가하였으며, 현재 직업과 과거 직업 모두 관리자, 전문가, 사무종사자, 기능원 비율은 증가하고 단순노무직과 서비스종사자, 판매종사자 비율은 감소하였다.

 

근로활동 비율은 2018년 35.1%에서 41.6%로 증가하였으며, 지금 하는 직종의 일을 계속하고 싶다는 비율은 2018년 25.2%에서 30.1%로 증가하였다.

 


 

근로활동 중인 서울노인 중 상용직 비율은 증가한 반면, 종업원이 없는 자영업자 비율은 감소하였다.

 

<근로활동 중인 서울노인의 종사상 지위>1)                             단위: % ,명


주 1) 근로활동 참여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연령구간을 중심으로 구성

2) 현재 일하는 응답자

 

일하고 있는 서울노인 중 상용직 비율은 전체의 28.2%, 65-69세의 40.3%, 70-74세의 24.3%, 75-79세의 6.4%, 80세 이상의 3.8%이다. 일하고 있는 베이비붐 세대(1955년~1957년생) 중 상용직 비율은 44.8%이다.

 

2018년 일하고 있는 서울노인 중 상용직 비율은 전체의 10.2%, 65-69세의 12.0%, 70~74세의 9.5%, 75~79세의 8.1%, 80세 이상의 3.7% 이었다.

 

일하고 있는 서울노인 중 종업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31.0%이다. 연령구간별 현황은 65-69세의 31.5%, 70-74세의 30.9%, 75-79세의 33.6%, 80세 이상의 24.9%이다.

 

2018년 일하고 있는 서울노인 중 종업원이 없는 자영업자자는 전체의 38.8%, 65-69세의 46.0%, 70-74세의 35.9%, 75-79세의 28.2%, 80세 이상의 15.9%이었다.

 

서울노인이 현재 일하고 있는 직종 중 전문직, 사무직, 기능직 비율이 증가하였으며, 가장 오래 일한 일자리도 관리직, 전문직, 사무직, 기능직 비율이 증가하였다.

 

2018년 대비 현재 일하고 있는 서울노인의 직업 중 전문가, 사무종사자, 기능원 비율은 증가하고, 판매종사자, 농림어업 숙련, 단순노무직으로 응답한 비율은 감소하였다.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2018년도에 비해 서울노인의 실내시설 이용 비율은 감소하였고 대부분의 지역사회시설에 대한 이용 욕구가 증가하였다. 특히 야외공간은 이용 비율과 이용 욕구 모두 가장 많이 증가하였다.

 

2018년 대비 복지관, 경로당, 종교시설 이용비율은 감소하였으나, 야외공간 이용비율은 증가하였다.

 

지난 1년간 지역사회시설을 이용하지 않은 사람을 대상으로 향후 이용의사를 질문한 결과, 종교시설을 제외한 모든 시설 유형에서 이용의사가 증가하였다.

 




< 3. 영역별 실태 >


 

영역별 실태는 ▲노후생활, ▲건강상태, ▲생활환경, ▲근로활동, ▲여가·문화·봉사활동, ▲존중·보호, ▲생활여건의 현황 및 욕구를 파악하였다.

 

민간 병·의원 외 서울노인이 가장 많이 이용한 지역사회시설은 공원, 운동장, 하천변, 산 등 야외공간(79.8%)이다.

 

지역사회시설별 이용 비율은 민간 병·의원(93.4%), 야외공간(79.8%), 종교시설(35.7%), 경로당(16.9%), 문화시설(10.4%), 체육시설(8.4%), 복지관(5.7%) 순이다.

 

지난 1년 동안 이용한 적이 없지만 향후 이용할 의사가 있다는 응답비율은 야외공간(53.5%), 문화시설(31.9%), 복지관(30.2%), 체육시설(24.7%), 경로당(22.1%), 종교시설(10.9%)의 순이다.

 

3개월 이상 앓고 있는 만성질환 수는 평균 1.9개이며, 스스로 생각하는 건강상태에 대한 평가결과는 ‘보통’(5점 만점에 3.3점)이다.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고혈압(59.7%)을 앓고 있으며, 다음으로 고지혈증(29.1%), 당뇨병(25.1%), 골관절염 또는 류마티스 관절염(15.1%) 등의 순이다.

 

서울노인 중 11.9%는 지난 일주일동안 우울증상을 겪었는데, 이들의 특성은 80세 이상, 무학, 독거, 월평균 가구소득 100만원 미만 등으로 요약된다.

 

본 조사가 사용한 노인우울검사척도(SGDS-K)는 15점 만점에 8∼15점으로 응답한 노인은 우울 증상이 있는 것으로 간주한다.

 

외출 시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버스(28.7%), 지하철(27.8%), 도보(26.5%), 자가용(12.9%) 등이다.

 

서울노인은 계단·경사로(34.4%), 버스·전철 승하차(9.6%), 앉을 곳 부족(4.9%), 정비되지 않은 도로(4.3%)로 인해 외출 시 불편함을 느낀다.

 

21.8%는 현재 운전 중이며, 현재 운전 중인 서울 노인의 11.0%는 현재 운전을 하면서 시력저하, 판단력저하, 속도감 둔화 등의 이유로 어려움을 느낀다.

 

근로활동 중인 서울노인이 현재 일자리에서 근무한 기간은 평균 15.3년이며, 주당 평균 5일 근무하고, 월평균 근로소득은 194.4만 원이다.

 

서울노인의 58.4%는 앞으로 일하고 싶지 않으며, 30.1%는 지금 하는 직종의 일을 계속하고 싶어 한다. 지금은 일하지 않지만 앞으로 일을 하고 싶다는 응답 비율은 8.7%, 2.8%는 지금과 다른 일을 하고 싶어 한다.

 

서울노인이 생각하는 노인 기준 연령은 평균 72.6세이다.

서울노인의 8.9%는 자신의 나이로 인해서 차별당한 경험이 있다.

 

31.4%는 장례 방법으로 화장 후 납골당을 선호하며, 28.3%는 아직 결정하지 못하였다.

11.9%는 화장 후 자연장을 선호하며, 9.9%는 가족이 원하는 방법으로 장례가 치러지길 바란다.

 

2018년 희망하는 장례방법에 대한 응답비율은 화장 후 납골당 25.3%, 아직 결정하지 못함 22.2%, 산골 15.8%, 자연장 15.0%, 가족이 원하는 방법 12.9%였다.

 

53.4%는 거동이 불편해지더라도 집에서 살고 싶으나, 35.9%는 돌봄, 식사 등 생활편의서비스가 제공되는 노인요양시설에 살기를 희망한다.

 

거동이 불편해지면 가족(배우자, 자녀, 형제자매 등)과 함께 살고 싶다는 응답 비율은 10.6%이다.

 

응답자의 96.4%는 지상에 거주하며, 33.4%는 건축 시점이 20년 이상 30년 미만인 주거지에서 살고 있다.

 

현재 살고 있는 주택의 유형은 아파트(46.6%), 연립·다세대주택(30.3%), 단독주택(22.1%)이다.

 

71.6%는 자가이며, 16.1%는 전세, 10.9%는 월세 등의 비용을 지불한다.

 

현재 거주 중인 주택에서 개조하고 싶은 공간은 복도나 계단 안전손잡이(14.0%), 화장실이나 욕실 지지대 손잡이(11.7%), 미끄럼 방지 등 안전한 바닥재(11.0%), 문턱/주택 내 계단 등 단차 제거(8.6%) 등이다.

 

이번 조사결과에 대한 원자료(raw data) 및 기초분석보고서는 서울시복지재단(www.welfare.seoul.kr)에 공개된다. 정책개발 및 학술연구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김상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2년마다 이뤄지는 서울시 노인실태조사는 건강, 환경, 일자리, 여가 등 분야별 노인의 생활실태 등을 들여다보기 위한 조사다.”라며 “조사결과는 초고령 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어르신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것이며, 지속적으로 서울노인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들을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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