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민원인에게 담당 공무원의 업무 관련 청렴도를 직접 묻고 건의사항을 수렴하는‘청렴 해피콜’을 연중 실시한다고 밝혔다.
‘청렴 해피콜’은 행정의 신뢰도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고객(민원인)을 대상으로 담당공직자가 적극적으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업무 처리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제도다.
계약금액 2천만 원 이상 공사・용역, 연간 1천만 원 이상 보조금 지원, 인허가 분야 등 민원 7종*과 관련된 민원업무를 대상으로 공정성, 투명성, 적극성, 기타 불편사항 등을 묻는다.
* 민원 7종 : 건설공사 품질시험, 배출시설허가, 여객자동차 운송사업, 공유재산관리,비영리단체 등록 및 관리, 소방업무, 상수도 업무
특히 올해부터는 조사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운영방식을 문자→이메일→문자발송의 단계별 조사로 응답 누락을 방지하고 시 내부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상수도 및 소방 분야 설문 대상의 교차 점검을 분기별로 진행해 응답자의 중복 조사 피로도를 완화했다.
시는 설문을 통해 접수된 민원인의 불편사항과 건의사항을 해당 부서에 즉시 통보해 개선하는 등 ‘청렴체감도’측정 저해 행위를 사전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김재범 시 감사관은 “청렴해피콜 운영으로 인천시 청렴도 향상과 시민들의 행정에 대한 신뢰도와 만족도 제고를 이끌어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2회에 걸쳐 공사·용역계약, 보조금 지원, 민원업무와 관련해 2,314건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평균 응답률은 84.6%, 평점은 9.95점(10점 만점)을 받았으며, 업무별로는 공사 분야(9.97점)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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