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울산지역에 발생한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가 추가확산 없이 조기 종식됐다.
울산 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2월 22일 울산 지역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발생농장에 대한 환경검사를 실시해 최종 음성으로 판정하고,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예찰 검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울산에서는 지난해 11월 15일 언양읍 구수리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된 후 그 해 11월 28일 삼동면 산란계 농장에서도 바이러스가 검출된 바 있다.
동물위생시험소는 발생 즉시 발생농장 반경 10km를 방역대로 설정하고, 방역대 내 가금 사육농가 411농가에 대해 예찰 및 해제 검사를 실시했다.
지난 2월 22일 발생농장 환경검사를 끝으로 방역대 내 모든 농가에 대해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최종 ‘음성’ 판정을 내린 후 청정지역 유지를 위한 예찰 검사에 나섰다.
예찰검사 :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직후 방역대 내 사육가금에 대한 감염여부 확인검사
해제검사 : 발생농장 가금 살처분 완료일로부터 30일 후 방역대 해제를 위한 방역대 내 사육가금 검사
환경검사 : 발생농장 가금 살처분 후 농장 환경 내 바이러스 잔존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
동물위생시험소 관계자는 “울산은 지난 2017년 이후 5년 만에 발생한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를 추가 확산 없이 조기 종식하게 되었다.”며 “아직 겨울 철새들이 활동을 하고 있어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가능성이 있는 만큼 가금농장에 대한 예찰과 정밀검사를 강화해 추가 발생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7만 4,600수가 살처분 및 예방적 살처분 되었으며, 소규모 사육농가의 가금 1,106수가 수매도태 되었다.
또한 100여 명의 살처분 인력이 투입되었고, 살처분 인력 및 장비에 대한 환경검사를 실시하는 등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들이 이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