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23일 오후 함양군을 찾아 200여 명의 함양군민들과 “도민과의 대화”를 가졌다.
박 도지사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한 함양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두 개의 국립공원이 있고, 산양삼을 비롯한 농특산물도 큰 자랑거리”라며 “대전‧통영, 광주‧대구 고속도로가 지나고 있고, 함양‧울산 고속도로와 달빛내륙철도까지 개통되면 함양군에 투자유치가 늘어나고 물류 중심도시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민의 뜻을 정확히 듣는 것이 도지사의 의무인 만큼 함양군민 여러분의 말씀을 듣고 도정에 반영해 나가겠다”며 “경남의 위상을 회복하고 도민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도와 시군이 한 마음, 한 몸이 되어 함께 뛰겠다”고 밝혔다.
이날 도민과의 대화에서 함양군(군수 진병영)은 청소년복합문화센터 건립, 국가산업단지 유치, 함양 교산지구 도시개발사업 등 군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함양군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과 지방도 1023호 벽소령 구간 도로개설 등 도의 지원을 건의했다.
이날 도민과의 대화에서는 주민들의 다양하고 생생한 의견들이 나왔으며, ‘수동농공단지 폐수처리시설 추가설치와 인력채용 지원’, ‘조선시대 유학자 정여창 선생 기념사업비 지원’, ‘산청과 함양을 잇는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거함산 지역 도립의료원 설치’ 등 다양한 건의가 이어졌다.
도민과의 대화 이후, 박완수 도지사는 함양 e-커머스 물류단지 조성사업 예정지 현장을 살펴보고 사업추진 현황 등을 청취했다. 함양 e-커머스 전략사업 물류단지는 2021년 국토교통부로부터 투자선도지구 공모에 선정되어 지구 지정을 위한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한편, 경남도는 국지도 37호선 도로 확포장 사업, 노인․장애인 복지관 건립, 노사초 국수 기념관 조성 사업 등 지역 현안들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함양군과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박 도지사는 지난해 8월부터 산청을 시작으로 함양까지 17개 시군 방문을 완료했으며, 오는 28일 창원을 마지막으로 시군 방문 일정을 모두 소화하게 된다. 현장에서 청취된 다양한 의견들은 도정에 반영하는 한편, 도민과의 대화, 도민회의 등을 주기적으로 개최해 도민과의 소통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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