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한국공항공사를 방문, 주요 현안 사업을 공유하며 상생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발품 행정을 펼치고 있다.
김 지사의 이 같은 행보는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주요 현안사항을 직접 점검하고 해결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앞서 충북도는 청주국제공항 시설 개선을 위한 노력 중에 국토부 연구용역비 3억원 정부예산안 반영이라는 성과를 이끌어낸 바 있다.
그동안 김 지사는 청주국제공항의 제한적 슬롯 사용을 꼬집으며 SNS에 호소문을 올리는 등 청주공항의 발전을 저해하는 규제에 대해 하소연했고, 이에 지난 2월 14일 윤석열 대통령이 충북을 방문하여“청주공항이 지역 거점공항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해 기대감을 모으기도 했다.
이렇듯 물꼬를 튼 청주국제공항 현안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김 지사는 한국공항공사 윤형중 사장을 만나 슬롯 확대, 기반시설 확충, 한국공항공사 본사 충북 이전 등 공항 관련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와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이번 면담에서 김 지사는“청주국제공항의 제한된 슬롯 사용으로 항공사의 취항계획 수립 시 어려움이 있고, 중부권 거점공항 역할을 위한 기반시설이 전반적으로 부족한 현실”이라며“이러한 제반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공항공사의 적극적인 협조와 터미널 확충 조기 추진”을 함께 요청했다.
이어“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 계획에 따라 한국공항공사의 발전과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해 본사 충북 이전도 전향적으로 검토해달라”며, “청주공항의 노선 다변화를 위해 인도네시아, 일본, 베트남 등 정기노선을 확충해달라”고 말했다.
김 지사의 이같은 요구에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공사도 다각적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신규 노선도 국토부와 상의해 확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충북도는 청주국제공항 신규 노선 개설을 위해 노선당 최대 5억원의 항공사 재정지원과 노선당 1억원의 홍보 인센티브 지급을 계획하고 있으며, 공항 접근성 확충을 위한 노력에도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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