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국회기후변화포럼이 주최하는 ‘2023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자치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2023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시상식’이 24일 오전 11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올해 13회를 맞는 ‘대한민국 녹색기후상’은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사회 추진에 공로가 큰 단체 또는 개인을 격려하고 모범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국회기후변화포럼이 지난 2010년 제정한 국내 최초의 기후변화 종합시상이다.
국회기후변화포럼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가정책 발전 도모 및 범국민적 실천 증진을 위해 설립됐으며, 40여명의 국회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국회기후변화포럼은 올해 공공, 자치, 외교, 기업, 시민, 교육, 언론 등 7개 분야 17곳을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대한민국 녹색기후상은 대상, 우수상, 장려상으로 구분해 시상하며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할 수 있는 자치부문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와 평택시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제주도는 2012년부터 ‘탄소 없는 섬 제주(Carbon-Free Island Jeju by 2030)’ 정책을 지속 추진하면서 그린수소와 재생에너지 사업을 이어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탄소중립과 연계한 자원순환 사업인 ‘플라스틱 제로 섬 제주’ 정책을 새롭게 추진하면서 미래 탄소중립도시로서의 비전과 역할을 제시한 점도 인정받았다.
김희현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시상식에 참석해 “앞으로도 온 도민과 함께 탄소중립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 9월 ‘탄소 없는 섬 제주’ 정책 성과와 연계한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 계획’을 발표하고,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그린수소 선도 광역자치단체가 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올해 1월에는 전력 에너지 생산․공급․활용 체계를 청정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재편하고, 산업과 생활에 확대 적용해 고도화를 추구하는 ‘에너지 대전환 정책’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제주도는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기반 생태계 구축으로 에너지자립을 실현하고, ‘대한민국 탄소중립 2050 실천’ 선도모델로 국가 수소경제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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