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기회발전특구 대응 전담조직’을 구성, 6일 도청 정철실에서 첫 기획회의를 열어 특구 지정을 비롯해 대상사업 발굴, 선도기업 유치 등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이날 첫 회의에는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 주재로 전남도 관련 부서장과 전남테크노파크 등 산하 연구기관 전문가가 참석했다.
회의에선 재생에너지, 이차전지, 우주산업 등 전남도의 특화산업과 연계한 기회발전특구 대상 사업 발굴과 선도 기업 유치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산업연구원과 광주전남연구원에서도 참석해 기회발전특구 제도 설명과 전남도 대응 방향 등을 발표했다.
박창환 부지사는 “기회발전특구 근거법이 되는 ‘지방분권 및 균형발전에 관한 통합법률안’이 아직 국회에 머물러 있고 정부 지침도 없는 상황이지만, 입법화가 될 때까지 기다리면 늦을 수 있다”며 “전남이 잘 할 수 있는 특화산업 분야에 참여 기업 발굴부터 입지 선정, 기업 맞춤형 사업계획 수립까지 체계적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회발전특구’는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기업의 지방 이전 및 투자 촉진’을 위한 핵심 정책이다. 비수도권을 대상으로 파격적 세제 지원과 거침없는 규제 특례를 담고 있다. 지역에선 수도권은 물론 해외 유턴 기업까지도 흡수하는 기회가 될 수 있어 시‧도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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