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양수인)은 그동안 질병관리본부에서 하던 항생제내성균종(CRE) 등 법정감염병 9종에 대한 확진검사를 1월부터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직접 실시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66종의 법정감염병이 지정돼 있으며, 질병관리본부에서는 그동안 지방자치단체의 감염병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검사기술 이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습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새로 9종의 기술이전과 함께 질병관리본부에서 실시한 검사능력 확인평가를 모두 통과, 메르스와 지카바이러스 등 신종 감염병을 포함한 총 43종의 법정감염병 검사가 가능하게 됐습니다.
추가로 검사 가능한 법정감염병 9종은 ▲A형간염(1군) ▲일본뇌염, 수두(2군) ▲레지오넬라증, C형간염, 반코마이신내성황색포도알균(VRSA)감염증,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감염증(3군) ▲큐열, 진드기매개뇌염(4군)입니다.
전두영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 미생물과장은 “해마다 법정감염병 수가 늘어 모든 법정감염병에 대한 대응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앞으로는 지역에서 발생하는 모든 감염병 검사가 가능하도록 목표를 세워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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