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광역시장은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3월 확대간부회의에서 대전을 전국에서 가장 부유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시정에 매진할 것을 주문했다.
먼저 이 시장은 “최근 통계를 보면 대전에서 서울로, 서울서 대전으로 전출입한 인구수 차이가 거의 없는데, 이는 우리시가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적정한 인구를 유지하며 경제규모를 키워 대한민국 최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그간 경제성장에 소극적이던 자세에서 벗어나 도시발전에 다 같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시장은 중앙정부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구도에서 벗어나도록 지자체 역량을 더욱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자체 역량도 충분히 성숙해진 상황에서 중앙정부가 지방정부를 지나치게 통제하는 것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부당한 규제에 대해서는 면밀하게 준비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사례로 이 시장은 “대청호 우리시 관할 지역은 이미 하수관로 등 오염물질 차집관로가 다 설치돼 우려가 사라진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과거 기준에 따라 대전 관내 지역이 수질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주민의 재산권 피해와 관광자원 개발제한 등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이 시장은 “이미 도로에 편입되거나 가치를 상실하고 사실상 그린벨트 용도가 폐기된 곳 등 불필요한 제한이 남아 있는 토지를 전수 조사해 해제토록 하고, 개발할 경우 상응하는 수익을 환수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또 이날 이 시장은 일 잘하는 직원이 충분한 대가를 받도록 인사평가 시스템을 발전시킬 것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어려운 정책을 성공시키는 등 우수한 직원이 부서 평가로 인해 공로가 희석되지 않도록 시스템을 더욱 공정하게 개선하라”고 말했다.
이밖에 이날 이 시장은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의료진 확충 및 개원 준비 철저, 소방헬기 도입 여부 재검토 등 현안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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