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소방본부는 최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며 산불 발생위험이 커짐에 따라 더욱 촘촘한 산불 예방 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올해 지금까지 35건(1.1.~3.7.기준)의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더 이상의 산불은 없어야 된다는 각오로 더욱 적극적인 예방활동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추진사항으로는 △산림화재 취약지역 예방 및 홍보활동 강화 △산림화재 대비 태세 확립 △산림화재 현장 대응 체계 구축 △지자체 정보공유 및 산불 대비 공조체계 강화 등이다.
먼저, 도내 산림 인접 2000개 마을을 대상으로 1일 2회 사이렌 취명, 산불조심 홍보 방송을 실시하고 산림인접지역 시설물과 산림 간 잡목 등 제거활동을 신속히 실시한다.
또 산림 내 문화재·전통사찰에 대한 현지적응 훈련, 산림인접마을 주민 비상소화장치 사용법 교육 등을 통한 산림화재 대비 태세 확립에 힘 쓸 계획이다.
아울러 산림화재 현장대응 체계 구축을 위해 올해 산림인접지역에 비상소화장치 300개소(48억원)를 설치하고, 2024년 91개소(17억원), 2025년 100개소(19억원) 설치 등 순차적으로 확충한다.
마지막으로 시군 산림부서 및 이장 협의회 간담회 등을 통해 불법소각행위 금지 홍보, 주민자율진화대 구성, 산불정보 교류 협업 등을 추진한다.
한편 경북소방본부는 대형 산불 등으로 인한 인명과 산림, 시설물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내 전 지역을 24시간 내내 출동하는 119산불특수대응단을 지난 1월부터 운영 중에 있다.
이영팔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기후변화 등으로 산불이 지속되는 가운데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작은 불씨가 대형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라며 “부주의로 인한 작은 불씨가 큰 화재로 번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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