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2024년까지 교량 및 터널에 화재에 취약한 PMMA(폴리메타크릴산메틸) 소재의 방음시설 5개소를 불연소재로 교체한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종합건설본부는 20m 이상 도로의 교량 및 터널에 설치된 가연성 PMMA(폴리메타크릴산메틸) 소재의 방음터널 및 방음벽에 2024년 2월까지 총 33억 원을 투자해 불연성 재질인 유리 등으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사고(2022.12월) 및 중부내륙고속도로 방음벽 화재 사고(2023.1월) 이후 국토교통부의 ‘도로 방음시설 화재안전 강화대책’이 시행됨(2023.2월) 에 따라, 시는 사고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방음시설을 교체하기로 했다.
시 종합건설본부가 관리하고 있는 교량 및 터널에 가연성 PMMA(폴리메타크릴산메틸) 소재로 설치된 시설물 7개소 중 미개통 상태인 송현고가교 방음터널과 철거 예정인 석남제2고가교 방음벽을 제외한 5개소를 2024년까지 교체할 예정이다.
먼저, 1단계로 이미 확보된 예산 2억 원으로 동춘고가교, 원신터널, 컨벤시아교 3개소의 방음벽을 상반기 중 교체할 예정이며, 2단계로 약 31억 원의 예산이 필요한 동춘고가교 방음터널 및 석암고가교 방음벽은 추경 시 예산을 확보해 하반기 중 교체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송현고가교 방음터널은 개통 시기에 맞춰 불연소재로 교체할 예정이며, 모든 방음시설은 교체 전까지는 우선적으로 방음터널 내 소화 시설을 설치해 화재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최기건 시 종합건설본부 본부장은 “관리하고 있는 136개 교량 및 터널에서 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사고와 같은 대규모 화재 사고를 예방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안전한 인천 만들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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