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제품 홍보를 위해 팔을 걷었다.
울산시는 3월 24일 오후 8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대한민국VS콜롬비아)를 보러 온 시민들을 대상으로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홍보 공간(부스)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으로 만든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생활 편의형 제품(쇼핑봉투, 종이컵, 우의 등)을 널리 알려,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에 대한 시민의식을 확산하고 탄소 저감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자 마련되었다.
홍보 공간(부스)은 △울산시에서 지원하는 바이오플라스틱 실증사업 소개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제품 전시·홍보 △대한축구협회에서 운영하는 다시보기 구역(Re-Play 존) 지원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실증사업에 참여하는 울산시 소재 기업이 생산한 생분해성 봉투 1천 장을 배부해 시민이 직접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하며,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를 생분해성 봉투에 채워 문수축구경기장 남측 광장 다시보기 구역(리플레이존)에 반납하면 기념품(볼펜)도 증정한다.
행사에서 선보이는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제품은 한국화학연구원(바이오화학소재연구단)이 국내기술로 개발한 고강도 피비에이티(PBAT) 소재*를 기반으로 제품화한 것이다.
* 나무 속 나노셀룰로오스를 보강재로 더해 잘 찢어지거나 늘어나는 기존 피비에이티(PBAT)의 약점을 극복, 6개월 내 생분해도 90% 달성
일반적인 플라스틱 수준의 강도를 가지고 있어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과 같은 기존 플라스틱 제품의 대체제가 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점차 강화되는 환경규제 속에서 울산시 기업이 생분해성 플라스틱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이 외에도 생분해성 플라스틱 산업 기반 조성을 위하여 생분해성 플라스틱 분해 모사평가를 위한 매립부지 환경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전국 지자체 중에는 처음으로 ‘생분해성 제품 구매촉진 조례’를 제정하고 바이오화학소재 공인인증센터를 구축하는 등 바이오화학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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