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북면 위례성로 왕복 17km 구간 내 132곳에 기초번호판을 설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초번호판은 도로명과 기초번호를 바탕으로 건물이 없거나, 주변 지형지물이 없는 주소 사각지대에 도로 주변 가로등, 신호등을 이용해 해당 지점의 위치를 안내하기 위해 설치하는 주소정보시설이다.
시가 설치한 ‘도로명주소 기초번호판’에는 큐아르(QR) 코드가 삽입돼있다.
스마트폰의 카메라 큐아르(QR) 코드를 스캔하면 해당 위치의 도로명주소와 문자로 구조요청을 할 수 있는 화면이 나타난다. 위기 상황 시에는 구조요청 119나 범죄신고 112를 선택해 구조요청 문자를 전송할 수 있다.
기초번호판은 건물이 없거나 주변 지형지물이 없어 위치 파악이 어려운 곳에서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한 신고를 통한 구조활동 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큐아르 코드 스캔으로 간편하게 문자 신고가 가능하도록 설치한 기초번호판이 위급상황에 대한 황금시간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더욱 안전한 도로와 도시환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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