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문화재단이 2023년 축제 사전 행사 <광장 공청회>를 오는 4월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는 올해 재단이 개최하는 ▲정서진피크닉클래식, ▲청라 뮤직&와인 페스티벌, ▲인천서구 생활문화축제, ▲인천서구 버스킹페스티벌 에 대한 서구민의 의견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수렴하는 열린 장이 될 예정이다.
이종원 대표이사 취임 이후 문화재단 경영혁신을 추구하고 있는 재단은 2023년 핵심가치 ‘구민이 주체가 되는 재단’을 추구하기 위해 사업의 기획 단계에서부터 구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구민 중심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취지로 기획된 사전공청회는 ‘광장 공청회’라는 행사명처럼 봄날 편안한 분위기의 너른 광장에서 축제에 대한 이야기를 마음껏 수다 떨어보는 시간으로 기획됐다.
총 2회에 걸쳐 진행되는 공청회는 오는 4월 8일 오후 2시에 청라 호수공원 멀티프라자, 4월 15일 오후 2시 검단 공원에서 시민들을 만난다. 이번 공청회는 시민동아리의 신나는 공연으로 문을 연 후, 워밍업으로 문화자치를 위한 시민 참여의 중요성에 대한 전문가의 강연으로 이어진다.
또한 재단에서 진행하는 축제에 대한 소개와 축제에 대해 마음껏 의견을 개진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수다스러운’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재단은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실제 축제에 적극 반영하고 지역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고대 그리스 아테네의 아고라(Agora)는 시민들이 모여 정치, 문화, 경제 등 다양한 주제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소통하는 광장이었다. 이러한 아고라의 개념은 민주주의와 공공성, 다양성, 참여 등의 가치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장소로 자리 잡았다.
재단의 '축제 수다회'는 서구민들이 모여 축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상호 소통하며 함께 지역 문화를 만들어가는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의미 없는 의견은 없고 건강한 토론과 비평은 문화를 성숙시킨다. 아고라의 정신으로 문화민주주의(Cultural Democracy)를 이룩하고자 하는 서구문화재단의 새로운 시도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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