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이 밝힌 여의도 금융 허브 구축 사업의 첫걸음이 시작된다.
서울시는 ‘디지털금융지원센터’ 건립을 위해 3월 31일(금)부터 5월 30일(화)까지 61일간, 국내외 건축가들의 설계안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27년 3월 개관을 목표로 디지털금융지원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공모 대상지는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119, 여의도 공원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대지면적 529㎡, 총사업비 약 294억을 투입해 연면적 4,463㎡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디지털금융지원센터는 디지털금융 지원 기능을 총괄하는 ‘디지털금융 허브’ 역할로서 디지털금융 인재 역량강화, 핀테크기업 육성을 위한 협업 인프라 및 스케일업 지원, 기존 지원시설 및 지역 간 유기적인 연계·결합을 위한 앵커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디지털금융지원센터는 서울 핀테크랩/국제금융센터(SIFC)/국제금융오피스 등 기존 지원시설 및 여의도 금융중심지, 도심권 전통금융, 강남권 벤처자본 등 지역 간 연계·결합 등 디지털금융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금융기관 및 관련 기업 간 네트워크 강화, AC/VC 등 투자기관 유치, 법률·회계·마케팅 등 다각적인 경영지원으로 디지털금융 기업 육성을 위한 협업 인프라 및 스케일업을 지원하며,
현장실무 중심 교육으로 금융, 핀테크 산업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전문인력 양성하여 전문인력풀 구축 및 관련기업 매칭 지원, 핀테크 기업간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심사품질 전문성 강화 및 투명성 강화를 위해 설계공모 제도를 개선한다. 심사위원 사전간담회를 공모 공고 전·후 2회로 늘리고 심사 전 과정을 공개한다.
그동안 서울시는 설계공모 공고 후 심사위원회 사전간담회를 1회 운영하고 있었으나, 심사품질의 질 향상을 위해 이번 ‘디지털금융지원센터 건립 설계공모’는 공고 전·후 2회 심사위원 간담회를 진행한다.
공고 전에는 심사위원들의 면밀한 현장조사 후 심사 방향에 대한 논의와 전문성 있는 심사평가 기준을 마련하여 공모지침서에 명시하였고, 건축계획의 방향성 등을 더욱 명료하게 제시하였다.
공고 후에는 두 번째 사전간담회를 진행하여 사업의 목적과 심사 방향에 대해 토론을 진행하고 본 심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설계공모 심사는 1단계와 2단계로 나뉘어 심사하는데 그동안 2단계심사만 대시민 공개해왔으나 이번 공모부터는 1, 2단계 심사과정을 모두 공개하여 심사과정에 대한 의문점과 불공정 심사논란을 해소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2019년 최초 종이없는 ‘디지털 공모·심사’의 전환으로 시민들에게 열린 공개심사 방식을 적용해왔으며, 공정하고 합리적인 설계공모 제도 정착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디지털금융지원센터’ 건립 설계공모에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2023. 3. 31(금) ~ ’23. 5. 30(화)까지 서울시 설계공모 누리집(https://project.seoul.go.kr)을 통해 참가 등록을 할 수 있다.
참가등록 업체를 대상으로 2023. 4. 6(목)에 현장설명회를 실시하고, 2023. 5. 30(화)까지 설계안 접수, 이후 기술검토와 두 차례의 작품심사를 거쳐 ’23. 6. 23(금)에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내·외 건축사는 모두 공모에 참여 가능하며, 총 3인까지 공동으로 응모할 수 있다. 다만, 외국 건축사 자격만 있는 경우는 국내 건축사와 공동으로 참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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