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공직자 스스로 업무에 확신을 가지고, 시민 눈높이에 맞춘 행정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례조회에서 펩시콜라 일화를 소개하고 “펩시가 과거 위기를 이겨내기 위한 ‘사활을 건 대응’이 가능했던 이유는 자체 제작 공정에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시민 행복에 도움이 되고, 새로운 변화에 대한 도전이라는 확신 속에서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밝혔다.
또 강 시장은 “저 또한 최종 결재를 할 때 확신을 갖고자 공직자 여러분과 대화하고 토론하고 질문하는 과정을 거친다”며 “결재 과정이 길어지더라도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양해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강 시장은 ‘일부 이해관계자들에게 국한된 행정이 아닌 시민 눈높이에 맞춘 행정’을 당부했다.
강 시장은 “이해당사자도 있지만 전체 시민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며 “평범한 시민의 평범한 욕구(요구)에 주목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 시장은 “최근 광주시에 택시비 인상 관련 이슈가 있어서 택시비 인상과 관련해 업계뿐만 아니라 택시기사,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자 주말이면 택시를 일부러 탔다”며 “그렇게 만난 평범한 시민들의 목소리까지 듣고 난 뒤에야 조금은 길이 보였고, 다음 월요대화에 이 주제를 가지고 전체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강 시장은 공직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늘 묵묵히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공직자들 덕분에 광주시 현안이 하나, 둘 돼가는 것 같다. 정말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정례조회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한 공직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정례조회에서는 4월7일 제14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을 앞두고 홍보 의지도 다졌다. 특히 다양한 시민들의 삶의 방향 등 여러 취향이 반영된 ‘대중의 마음을 읽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법’ 등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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