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는 6일(목) 10시 시청 종합민원실에서 민원 담당 공무원과 경찰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민원인 응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상상황에 대비한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모의훈련은 악성 민원인의 폭언, 폭행 등 위법행위로부터 민원 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고 방문 민원인에 대한 2차 피해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강릉경찰서와 연계하여 지난 3일(월)부터 7일(금)까지 1주일 간 21개 읍면동 및 시청 종합민원실에서 특이민원 발생 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이 진행중이다.
이번 훈련은 민원 응대 지침에 따라 △민원인 진정 유도 △녹음 실시 및 비상벨 호출 △피해공무원 보호 △2차 피해 예방 방문 민원인 대피 △민원인 제압 및 경찰 인계 등을 단계별로 실시한다.
지난 2020년부터 본청 및 읍면동 민원실에 음성통화 비상벨 31대를 설치하였으며, 응급 상황 시 비상벨을 누르면 112종합상황실로 연결되어 경찰이 즉시 출동해 현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였다.
모의 훈련은 연 2회(4월, 10월) 정기적으로 실시하여 직원들의 비상대응능력을 향상시키고, 공정한 민원처리 풍토를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3월 강릉시 민원 처리 담당자 휴대용 보호장비 운영 지침’을 제정하여 민원인의 폭언ㆍ폭행에 대비한 실질적인 민원 담당 공무원의 보호 및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강릉경찰서와 합동으로 정기적으로 훈련을 실시하여 현장 대응능력 향상은 물론, 민원 담당 공무원 보호를 위한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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