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쌀 수급 안정과 식량 자급률을 제고, 농업인 소득 안정을 위한 논 타작물 재배 전략작물직불금 신청 기간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전략작물직불제 지급 대상은 농업경영체법에 따라 등록한 농업인이나 농업법인으로, 기존 ‘논활용 직불’대상과 동일하다. 오는 20일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지급 단가는 재배 유형에 따라 ▲동계에 밀 등 식량작물과 조사료를 단작하는 경우 ha당 50만 원 ▲하계에 논콩, 가루쌀을 단작하는 경우 ha당 100만 원 ▲하계에 조사료를 단작하는 경우 ha당 430만 원을 지급한다.
추가로 동일 필지에 동계에 밀․조사료, 하계에 논콩, 가루쌀을 이모작 하는 때 ha당 100만 원을 추가 지급한다.
전략작물은 ▲식량 자급률이 낮아 생산 확대가 필요한 작물 ▲밥쌀용 일반 벼 재배를 대체할 수 있는 작물 ▲이모작 등의 작부 체계를 통해 논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밀, 콩, 보리 등 식량작물과 사료작물이다.
전남도는 올해 처음 추진하는 전략작물직불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전남도 자체 사업인 ‘논 타작물 재배지원’사업과 연계 추진한다.
전략작물직불제는 하계 논콩을 재배한 농업인이 동일 필지에서 전년도 동계에 밀, 조사료를 재배했으면 하계 100만 원, 동계 50만 원, 인센티브 100만 원 등 총 250만 원을 받는다. 그러나 전년도에 보리 등 다른 작물을 재배했으면 인센티브 없이 150만 원을 받아 동계작물 품목에 따라 지급 금액 격차가 발생하게 된다.
이에 전남도는 동계에 보리 등을 재배해 인센티브를 받지 못하는 필지와 하계 콩을 단작으로 재배한 필지에도 100만 원을 추가 지급해 타작물 재배를 장려하고 있다.
또 여름철 논에 전략작물 직불 대상 품목이 아닌 고구마․메밀․연근․토란 등 작물을 재배한 경우 ha당 200만 원을 지급한다.
지급 대상자로 등록이 되면 자격 검증과 4~5월, 8~10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이행 점검을 거쳐 12월에 직불금을 지급한다.
김영석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논 타작물 재배는 쌀 수급과 농가 경영안정, 식량 자급률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벼 재배 농업인 모두가 쌀 적정 생산에 관심을 갖고 타작물 재배에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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