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4월 8·9일 양일간, 벚꽃축제가 개최된 인천대공원에서 ‘불법촬영 등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한 민·관·경 합동 캠페인’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 캠페인에는 인천시를 비롯해 경찰청, 인천디지털성범죄 예방·대응센터 등 10여 개의 권익 시설 50여 명이 참여했다.
여성폭력 예방관련 각종 찾아가는 이벤트와 불법촬영 카메라 예방 이동형 체험실을 마련했으며, 불법촬영 탐지 카드 5천장과 호신용 호루라기를 배부했다.
불법촬영 탐지카드는 지갑에 넣고 다닐 수 있는 형태로 제작됐다.
어두운 곳에서 휴대전화 카메라 렌즈에 카드의 빨간부분을 대고 플래시를 켠 상태로 촬영(동영상 모드)하면 반짝임 여부로 불법 카메라를 탐지할 수 있다.
하단에는 유관기관 번호가 안내돼 있어 불법 카메라 적발 시 즉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김지영 시 여성가족국장은 “불법촬영 및 유포·확산은 중대한 범죄로 시민 모두가 배부된 단속카드를 이용해 간단한 방법으로 자신을 범죄로부터 보호할 수 있기를 바란다“ 면서 “시는 향후에도 유관기관·민간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적극적 사전예방활동으로 시민이 안전한 인천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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