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시민의 안전을 위한 폐쇄회로(CC)TV 확대보급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2024년~2028년까지 5개년간 총 200억 원을 투입해 2,500대의 방범 및 재난감시용 CCTV를 확대 보급하는 「재난·안전영상 CCTV 확대 보급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확대보급 계획은 2022년 기준 인구 만명당 50.59대인 범죄예방 CCTV를 2028년까지 67대 수준으로 높여 지역의 범죄예방 수준을 향상시킨다는 것이 골자다.
내구년한이 지난 노후·저화소 CCTV 전면교체를 위해 2013년 이전 설치된 CCTV 2,711대와 200만 화소 미만 CCTV 1,269대를 우선 교체하고, 신규 및 노후 CCTV 교체 시에는 육안관제의 한계 및 관제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능형 CCTV를 우선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지능형 CCTV는 실시간으로 영상을 분석해 움직임이 있는 물체를 감지·분류하고, 사전에 정의된 사건을 감지해 자동 식별하고 이를 감시자에게 알려 사람이 24시간 영상을 감시할 필요없이 선별적인 관제가 가능하다.
인천시의 지능형 CCTV 보급률은 현재 13% 수준으로 매년 250대씩 지능형 CCTV로 교체해 2028년까지 보급률을 20%로 향상시키는 등 단계적으로 최신 기술이 도입된 지능형 CCTV로 전환할 예정이다.
인천시에서는 2022년 한 해 동안 10개 군구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각종 사건사고를 탐지해 경찰 등에 신고한 건수가 2,226건, 경찰·소방서 등에 사고 대응을 위해 제공한 자료 건수가 5,254건에 달하는 등 각종 범죄 및 재난 대응에 CCTV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박찬훈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재난 및 안전영상 CCTV를 확대 보급하여 어린이, 여성 등 안전 취약계층 보호 및 범죄·사고예방을 위한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재난 취약지역에 대한 상시 재난감시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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