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의 ‘기부하는 건강계단’을 이용한 시민의 건강한 발걸음이 취약가정 아동들에게 3개월간 건강식품을 지원하는 기부로 거듭나게 됐다.
서울시는 2022년 한 해 동안 서울시청 ‘기부하는 건강계단’을 이용한 시민은 총 4,599,685명이며, 이를 통해 적립된 2,000만원의 기부금을 어린이 건강 성장 지원에 사용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청 ‘기부하는 건강계단’은 2014년 서울시와 ㈜hy가 공동으로 조성했으며, 계단을 이용할 때마다 10원씩 기부금이 적립돼 시민이 생활 속 걷기로 건강도 챙기고, 기부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시민청 입구(신한은행 방면) 앞 건강계단은 감지 센서와 표지판을 통해 이용자 수를 표출하고 계단 이용 시 기부금이 적립됨을 안내하고 있다.
기부금은 최대 2,000만 원까지 적립되며, (주)hy에서 취약계층에 2,000만원 상당의 건강식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건강계단 이용자 수는 2015~2022년까지 8년간 총 12,842,852명이며, 기부금 누적액은 1억 원(총 108,581,110원)을 넘었다.
시는 지난해 적립된 기부금으로 취약가정 아동(미취학 아동, 초등학생) 250명에게 4~6월 3개월간 컵과일, 요거트 등 건강식품을 지원한다. ㈜hy 매니저가 매일(주 5회) 대상 아동 주소지로 식품을 배송해 준다.
서울시는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건강계단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건강계단 예술이 되다’라는 주제로 공모를 통해 계단 디자인을 교체하고, 시민이 청사 방문 시 사진을 찍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 ‘계단 사진 인증’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민의 참여로 적립된 기부금을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 지원에 사용하게 되어 매우 뜻 깊고 감사하다. 앞으로도 기부하는 건강계단을 적극 이용해 건강도 챙기고, 기부에도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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