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의 의료서비스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강화비에스종합병원(강화종합의료센터)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면서 군민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화군(군수 이상복)은 오는 3월 말 개원 예정인 강화비에스종합병원이 골조공사 등 대부분의 공정을 마치고 외벽마감 등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라고 지난 5일 밝혔다.
군이 군정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전국 최초로 민간투자 방식의 대규모 종합병원을 유치하면서 강화비에스종합병원 건설 사업은 성수의료재단 인천백병원에서 추진하고 있다. 오는 3월 말 개원과 함께 군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강화군 의료서비스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화비에스종합병원은 강화의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 12월에는 비에스종합병원과 함께할 의료인력을 채용하기 위해 ‘강화 일자리 한마당’을 개최한 바 있다. 222명 채용에 600여명의 강화군민이 대거 몰리면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또한, 군은 공공보건의료 시설의 운영에 필요한 의료장비 구입비를 성수의료재단에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선제적으로 20억원을 확보했다. 3월 말 준공에 맞춰 예산을 집행할 계획이다.
이상복 군수는 “강화비에스종합병원이 개원하면 김포나 일산 등지로 다니던 원정의료의 불편은 사라질 것이며, 강화군보건소와 함께 명실상부한 강화군 보건의료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이제 3월 말이면 군민 모두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화비에스종합병원은 분만실, 심뇌혈관관리센터, 지역응급의료기관, 건강검진센터, 산후조리원, 투석실 등 12개 진료과목에 152명 환자의 입원이 가능한 종합병원이다. 강화읍 남산리(강화군 보건소 건너편)에 건축연면적 13,803㎡(4,715평),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되고 있다. 이와 함께 137명 환자의 입원이 가능한 재활 특화병원과 107실의 기숙사도 갖추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