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 시범사업'에 '수소연료전지 기반 하이브리드 분산 전기추진 시스템을 활용한 커뮤터기(19인승급 근거리 도시간 왕복여객기) 기술'이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 사업’은 지역이 주도적으로 중장기 과학기술 현안을 발굴하고 정부가 이를 지원하는 상호보완 형태 연구개발(R&D) 과제로, 지방 과학기술 주권 확보로 지역 주도 혁신성장을 실현하는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사업이다.
경상국립대가 주관하고 UNIST, 울산대, 경남대, 한국전기연구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본부 등 대학, 기관, 기업이 참여하는 이번 과제는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기반 하이브리드 분산 전기추진 시스템을 활용한 단거리 이착륙 19인승 커뮤터기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선정된 과제는 시범차원에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국비 55억 원이 지원될 예정이며, 시범사업이 종료된 후에는 정부와 지역이 협력해 후속 지원 방안 마련 후 단계평가 등을 거쳐 최대 10년까지 추가 지원이 이뤄지게 된다.
시범 사업인 1단계 세부 과제는 △ 항공용 액화수소 저장탱크 및 연료전지 파워팩 설계 핵심기술 개발 △ 수소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전원을 고려한 분산전기추진 시스템 핵심기술 개발 △ 분산전기추진 단거리 이착륙 커뮤터기 설계 등이며, 후속 사업인 2·3단계 최종 목표는 단거리 이착륙 커뮤터기 축소 기술 시연기 제작 및 시험평가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현재 지방은 지방소멸, 청년 인재 유출 등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며 “지역이 주도적으로 연구개발(R&D)을 기획·추진하고 이에 따른 성과가 지역 산업계에 영향을 미쳐 궁극적으로 지역경제 혁신생태계 구축과 지역 과학기술 혁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 사업은 5개 프로젝트와 이를 수행할 8개 광역지자체가 선정됐으며, 초광역협력형으로 첨단모빌리티(경남·울산), 이차전지(경북·대구), 인공지능(광주·전남)이, 지역혁신도약형으로 첨단바이오(전북), 해양바이오(충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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