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이 지난 13일 오후 홍성군 서부면에 발생한 산불 피해 현장을 찾아 신속한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차관은 이날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서부면 양곡마을을 방문해 전소된 주택 현장과 피해 상황을 둘러보고 숲이 불에 타 지반에 약해져 우기에 산사태가 우려되는 청룡산 인근을 살펴본 후 철저한 사전 대비를 주문했다.
또한 임시대피소인 서부면 문화누리센터를 방문해 이재민을 만나 따뜻한 위로와 함께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신속한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후 서부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산불진화대원, 공무원 등 현장 관계자와 간담회를 진행하여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피해복구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으며, 복구 현장의 건의 사항에 대하여 충분히 검토 후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월 2일 홍성군 서부면 일원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에 13일까지 조사 결과 인명피해는 없으나, 주택 51동이 전소·반소 되어 8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축사 29동이 불에 타 돼지 860마리 외 소, 염소, 닭 등 총 6만 8천여 마리 가축이 피해를 보았으며, 창고·비닐하우스 등 농업 시설물 188동과 농기계 413대 등 농자재 피해가 막대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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