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방산업 진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방청이 적극 지원에 나섰다.
소방청(청장 직무대리 남화영)은 국내 산업체의 해외수출을 장려하고 지원하기 위해 산업 현장을 찾아 간담회를 하는가 하면, 오는 8월 개최되는「2023 국제소방안전박람회(International fire & Safety Expo Korea 2023)」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모든 관계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Kick-off회의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소방청은 경기도 안성시의 소방용품 제조‧수출 업체를 찾아 업무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수출에 필요한 해외인증제도 취득방법 등 수출지원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나섰다.
특히, 해외수출 교두보 마련의 장으로 준비되고 있는 「2023 국제소방안전박람회」를 앞두고 지난 13일 대구소방본부, EXCO, 소방산업기술원, 소방산업협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Kick-off 회의를 가졌다. 각 기관은 중점 추진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신규 아이디어를 제안하기도 했다.
올해 박람회는 ‘新성장 소방산업 新동력 미래산업’을 주제로 전시장과 회의실을 디지털 공간으로 조성하여 시공간을 초월한 박람회를 구성하고, 가상 소방훈련 시스템, 웨어러블, 재난유형별 VR 등 안전체험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소방청과 EXCO는 소방산업체 해외 수출지원을 위한「수출상담회」를 운영한다. 박람회 개최 전 국내업체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박람회 기간 해외 바이어를 초청하여 수출상담회를 진행, 소방업체가 해외 진출을 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할 예정이다.
소방청과 대구소방본부에서는 소방산업 신기술·신제품에 대한「소방장비 품평회 및 시연」을 준비한다. 시·도 소방장비 구매단, 국방부 구매부서 및 대기업 건설사를 대상으로 소방장비 품평회를 통해 실질적인 구매로 이어질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한 최첨단 화재진압·구조·구급장비를 전시 및 시연하고, 우수 소방장비·용품 등은 전시자·관람자 간 맞춤형 시연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은 국내 소방산업 국제화를 위한 「국제교류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미국, 유럽 등 소방 유관기관을 초청하여 국제교류회의(KFI Summit) 개최, 소방기술교육 연계 프로그램 운영 및 아세안 재난관리자 소방정책 벤치마킹 회의 등을 개최하여 소방산업 육성 및 해외시장 판로개척에 앞장설 예정이다.
김승룡 소방청 장비기술국장은 “국내 소방산업 생태계의 건강성을 회복하는 원년으로 삼자”며 “각 기관별로 역할을 분담하고 협력해 2023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우리가 나아가야 할 소방발전의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수출진흥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박람회는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3일간 EXCO(전시컨벤션센터, 대구 북구 소재)에서 개최되고, 350개의 업체가 참여하고 150개사의 해외 바이어를 초청하는 역대 최대규모로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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