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24년 노후거점산단, 스마트그린산단」 후보지 공모에 신평·장림일반산업단지가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두 부처는 4월 18일에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추진위원회를 열고 심의를 진행하여, 내년부터 시행될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의 사업지구로 신평·장림일반산단 지역(부산), 광양국가산단 지역(전남), 한국수출국가산단 지역(인천 부평·주안) 등 3개 지역을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오늘(20일) 발표했다.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은 디지털전환, 탄소중립,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요구 등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하여 노후 산업단지가 지역산업 강화와 일자리 창출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 부처가 협업하여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부산 최초 산업단지로 기계, 자동차부품, 뿌리산업 집적지이며, 업종별 미니 클러스터화가 가능한 신평·장림산업단지를 첨단 제조 거점 후보지로 선정하고, ‘산업·환경·사람이 공존하고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첨단 제조 거점 조성’을 비전으로 제시하여 최종 선정되었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제조혁신, 스마트제조 인재 양성을 통한 미래 신산업 생태계 구축’ ▲‘저탄소 그린, 산단 에너지 자립으로 친환경 스마트 그린산단 조성’ ▲‘노후 기반시설 개선, 복합문화·공원 확충을 통한 청년이 찾는 혁신공간 조성’을 목표로 21개 사업에 총 2,946억여 원(국비1,714, 시비1,090, 민간142)을 투입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사하구 및 지역의 혁신 주체와 협업하고, 민간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해 핵심사업 등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신평·장림산업단지는 2021년 산단대개조 연계 산단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스마트그린산단의 필요성, 거점역할 수행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거점산단 후보지로 선정되었다. 시는 지역국회의원, 사하구 등이 협력하여 일반산단이 지역 거점산단으로 어렵게 선정된 만큼 노후 산단을 디지털·친환경 산단으로 변모시켜 산단 내 일자리 미스매치, 가동률 및 고용 여력 하락, 입주기업 경쟁력 약화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박형준 시장은 “시는 그린스마트 도시를 지향하며, 시정의 전 분야에 혁신을 입히고 있다”고 강조하며, “산업구조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정체된 산업단지의 재도약을 위해서도 혁신이 시급하다. 이번 선정을 통해 신평·장림산단을 디지털·친환경 스마트그린산단 조성하여 지역 혁신거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지역 경제를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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