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부평·주안산단을 혁신 거점으로, 지역산단의 혁신을 이끈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4년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지구’선정 공모에 인천이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사업기간은 2024년부터 2026년 까지 3년간으로, 시는 총사업비 3,250억 원 규모의 27새 세부사업을 계획했는데 대상사업 및 사업비는 정부부처 검토 및 국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에 최종 확정된다.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지구’는 정부가 국가 제조업의 주요거점으로 지역경제의 큰 비중을 차지하며 중추 역할을 담당하는 산업단지의 혁신을 통해 제조업 경쟁력 강화, 일자리 창출 및 입지 경쟁력 강화 등을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각 자치단체가 제시한 ‘산업단지 중심의 지역발전 거점 혁신계획’을 서면·현장·발표심사 평가해, 2024년 사업대상지로 인천을 최종 선정했다.
그간 산업단지는 국가와 지역의 큰 비중에도 불구하고 준공 후 20년이상 경과한 노후산단이 증가함에 따라 기반시설이 노후되고 근무여건이 악화되면서, 일자리 미스매치, 가동률 및 고용여력 하락, 입주기업 경쟁력 약화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산단 혁신 및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성장을 지원하고자, 시는 이번 공모에 ‘인천시 산업단지 중심의 지역발전 거점 혁신계획’을 제안했다.
시는 ‘기업이 성장하고 사람들이 찾아오는 혁신적·역동적 산업공간 대전환’을 비전으로 제시하면서, 부평·주안 산단을 거점으로 인천기계산단, 인천지방산단, 뷰티풀파크 산단과 연계하여 혁신을 꾀할 방침이다. 그중 거점산단인 부평·주안 산단은 산자부가 주관하는 스마트그린산단으로도 지정돼 디지털화·에너지 자립화·친환경화를 통한 산단 고도화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이를 위해 시는 추진전략으로 ▲제조업 디지털 전환 앵커기지 구축, ▲기업성장 사다리 생태계 조성, ▲탄소저감 그린에너지 선도 산단 구현, ▲찾고 머물고 싶은 사람중심 공간 전환 등 4개 전략, 27개 세부 추진사업을 제시했다.
이번 평가에서 시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냇(IoT) 등 기술을 적용해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 및 가속화를 통한 제조기술 고도화 방안 △기존 전통제조업과 반도체·바이오 등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상호 연계한 지역 혁신형 산업벨트 구축으로 거점산단과 연계산단의 상생형 연계 발전 방안 △스마트시티 기술을 활용한 산단 통합관제 시스템 구축과 스마트 서비스 제공 등 근무환경 개선 방안 △산업공간 가치 재창조, 아름다운 공장 어워드, 인스로드 등 산단 환경개선 사업, 산단 구조고도화 추진 등 그간의 노력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이번 사업을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산단 구조고도화사업, 인천남동스마트그린산단 조성사업과 남동·부평·주안 산단의 재생사업, 산단을 보고·즐기고·일하고 싶은 매력적인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한 산단 공간활성화 마스터플랜인‘산업공간 가치 재창조’와 함께 진행해 산단 경쟁력 강화에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입주기업의 경쟁력 강화, 근로자의 근무환경 개선, 창업과 신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산단을 혁신적 역동적 공간으로 대전환하고 고용친화적 공간으로 탈바꿈해 지역경제 성장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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