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5일 담양군 도민과의 대화에서 담양을 친환경 생태관광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메타프로방스 농어촌도로 보행로 개선 등 지역 숙원사업 지원도 약속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오후 전남 담양군 담양리조트 송강홀에서 열린 ‘담양군 도민과의 대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도민과의 대화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이병노 담양군수와 박종원·이규현 전남도의원, 박준엽 담양군의회 부의장, 이숙 담양교육장, 박상래 담양소방서장 등 200여 명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여했다.
이병노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김 지사의 담양 방문을 5만 군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지역 발전을 위한 전남도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담양군은 이날 메타프로방스~레이나CC 연결 구간 중 관광객과 주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농어촌도로 보행로(1.3㎞) 설치 공사비의 절반인 5억 원을 도비로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김 지사는 “전남의 으뜸가는 생태도시 담양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군에서 요청한 농어촌도로 보행로 공사비도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도민과의 대화에 참석한 담양군민들도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지원과 전남청년문화복지카드사업 자격 요건(19~28세)을 19~38세로 완화, 지방도 887호선 도로 포장 등 지역 숙원사업 지원을 요청했다.
가사문학면 정곡2리 안창수 이장은 온라인을 통해 노후 지방도 887호선 가사문학면 학선리~구산리 구간 14㎞ 중 가장 시급한 구간의 도로 재포장을 요청했고, 수북면 대방3리 이현인 이장은 대방리 수북천 인근 도로가 협소해 잦은 교통사고 등 재해가 발생하고 있어 확·포장이 절실하다고 건의했다.
이밖에도 군민들은 ▲담양노인전문요양원을 새단장해 ‘제2노인복지관’으로 확대 운영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금 지속 지원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도청 실국장들에게 “군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최대한 신속히 추진해 달라”고 당부하는 등 현안사업들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담양 역사문화공원과 평화예술공원을 조속히 완공하고, 담양읍 담빛리 고가제 인근 수변을 관광명소로 조성하겠다”며 “새꿈도시 운암제, 담양호, 매월제 수변길과 창평 깐닥길, 월산2제 둘레길을 조성해 친환경 생태관광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음악아트센터 등 문화생태 도시재생사업, 담빛 야외공연장 건립사업을 차질없이 완료하고, 5월 3일 개최되는 대나무 축제 등을 적극 지원해 담양군을 예술·문화·축제가 어우러진 역동적인 관광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