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행정체제 도입과 관련해 도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공론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제1차 도민 경청회는 5월 2일부터 12일까지 도 전역 16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도내 각 지역의 목소리를 촘촘히 듣기 위해 읍·면 12개소와 행정시 별 동 지역 2개소씩 총 16개 지역에서 이뤄진다.
행사는 특별자치도 성과분석 및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필요성 등에 대한 전문가 발표 후 참여 도민의 의견을 듣는 순서로 약 90여 분간 진행된다.
이후 제주도는 7월과 9월에 2차례 더 도민 경청회를 계획 중이다.
제주도에 거주하고 있는 만 18세 이상 도민을 대상으로 도민참여단 모집 조사도 이뤄진다.
도민참여단 모집 조사는 만 18세 이상 도민 3,000명을 대상으로 27일부터 5월 7일까지 무작위로 300명을 추출해 진행된다.
유선RDD 전화조사*와 모바일조사를 혼합해 이뤄지며, 조사 시점의 도민 인식 결과를 반영해 대표성이 높다고 알려진 2단계추출법(2상추출법)**을 적용해 조사할 계획이다.
* RDD(Random digit dialing): 무작위로 선정된 전화번호를 여론조사에 활용하는 조사방법
** (1단계) 지역·성·연령별 인구구성비(주민등록인구현황)를 고려해 3,000명을 할당 추출하고, (2단계) 제주특별자치도 행정체제 개편 필요성 응답 비율에 맞춰 3,000명 중 300명을 추출하게 된다.
※ 도민 참여단 운영에 영향을 미치는 행정체제 개편 필요성 등의 조사항목은 비공개된다.
조사항목은 △행정체제에 대한 성과와 한계 평가 △행정체제 개편 필요성 △도민참여단 참여 의향 등이다.
선정된 도민참여단은 오는 10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이들은 사전에 숙의자료집, 이러닝, 집단학습 등을 통해 행정계층, 행정구역 등 대안 검토 등에 참여하게 된다.
5월 9일에는 제주벤처마루 10층 대강당에서 특별자치도 성과분석 및 행정체제 도입 필요성에 대한 전문가 토론회가 개최된다.
학계, 언론, 시민사회단체, 도의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5명)가 패널로 참석할 예정이며 토론회 후에는 참여자들과의 질의·답변도 진행한다.
박경숙 행정체제개편위원장은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관련 도민 공론화에 보다 많은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