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가 공주역 비활성화 문제를 정주여건 개선으로 해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27일 민선 8기 2년차 시군 방문 세 번째 일정으로 공주시를 방문, 고마아트센터에서 열린 언론인 간담회에서 공주시의 발전 방향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지사는 “공주역은 일자리를 만들고, 정주여건을 개선해 활성화 하는 방향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공주역 활성화를 위한 큰 그림이 그려지면 공주시와 협의해서 최적의 방법을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주시를 전통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백제의 도시로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 지사는 “공주시는 무령왕릉과 박물관 등을 제외하면 백제를 느낄 만한 콘텐츠가 없다”며 “부여군과 마찬가지로 공주시에도 10년 내 1000채 이상의 한옥촌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전주에 한옥이 780여 채가 있는데 전주는 1년 관광객이 1120만 명인데, 공주시는 340만 명 밖에 안 된다”며 “집단 한옥촌을 조성하고, 이 속에서 백제의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와 별개로 공주시에서 추진하는 백제문화촌도 현재 용역 중인데, 제대로 된 전문가를 투입해서 용역을 할 수 있도록 주문했다”라며 “용역이 끝나면 강한 추진력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도울 생각”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충남 전체의 행정을 맡고 있지만, 공주시는 물론 각 시군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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