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에 대비해 건설공사 현장 32개소에 설치된 타워크레인에 대해 5월 1일부터 31일까지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울산 지역 건설현장에서는 타워크레인 사고사례가 없지만, 최근 3년간 다른 지역에서 39건의 타워크레인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태풍에 취약한 타워크레인의 안전관리 강화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대형 건설공사 현장 위주로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은 5월 1일부터 15일까지는 건설현장 시공자가 자체점검을 실시하고, 5월 16일부터 31일까지 발주청 및 인허가 부서에서 이행실태 점검과 타워크레인 유지관리 상태를 점검한다.
세부점검 내용은 인허가 적정성 분야에 등록된 타워크레인 정기검사 여부 등 4개 항목과 타워크레인 유지‧ 관리 분야에 마스트* 및 지브** 변형상태 여부 등 13개 항목에 대해 집중 점검한다.
*마스트 : 타워크레인을 지지해주는 기둥(몸체) 역할을 하는 구조물
**지브 : 선회 축을 중심으로 한 외팔보 형태의 구조물
점검 결과 위법 또는 미흡 사항 발견 시에는 행정처분 및 시정조치하고 제도적 미비점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개선방안을 마련해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태풍 대비 타워크레인 설치된 건설현장 자체점검 및 실태점검을 철저히 하여 건설현장 안전사고 및 근로자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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