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휴식을 즐기고 치유하는 관광지로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무안 황토갯벌랜드, 영광 물무산 행복숲, 장흥 편백숲 우드랜드,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를 추천했다.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은 옛 곡성 역사와 폐선 전라선 일부 구간에 조성한 테마파크다. 섬진강변을 따라 달리는 증기기관차와 레일바이크, 도깨비 주제의 요술랜드, 기차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치치뿌뿌놀이터, 귀여운 동물과 교감하는 동물농장 등 즐길거리가 가득한 복합문화공간이다.
특히 기차마을에 조성한 장미공원에선 ‘곡성 세계 장미 축제’가 개최된다. 1천4종의 유럽 장미가 심어져 인생 사진을 남기려는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다. 밤 10시까지 운영해 향긋한 장미향과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무안 황토갯벌랜드는 자연 침식된 황토와 모래로 형성된 무안 갯벌을 보전하고 알리는 해양환경 교육장이다. 전국 최초 습지보호지역이자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무안 갯벌의 가치를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생태갯벌과학관, 해상안전체험관, 황토이글루, 캠핑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생태갯벌과학관에서는 갯벌 생물 블록 만들기, 광활한 갯벌을 바라보며 즐기는 갯벌 피크닉 등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또 해상안전 체험관에서는 심폐소생술 실습장, 해양생존체험장 등을 운영하고 있어 해상 안전 교육을 직접 체험하며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영광 물무산 행복숲은 일정한 거리마다 숲의 특성을 살린 둘레길과 질퍽한 황토의 촉감을 느낄 수 있는 맨발 황톳길, 어린이를 위한 유아숲 체험원과 물놀이장, 소나무 숲 등이 조성돼 있다.
특히 물무산 행복숲 둘레길은 계단과 경사가 없어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다. 여든 살이 된 할아버지, 할머니가 다섯 살 손주의 손을 잡고 숲길을 걷을 수 있어 ‘3대가 함께 걷는 숲’으로 불린다.
억불산 자락 47만 그루의 편백나무가 있는 장흥 편백숲 우드랜드는 2017년부터 4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추천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됐다. 1~4시간 소요되는 활력코스, 힐링코스, 건강코스에서 편백나무 피톤치드를 마음껏 호흡하며 산책할 수 있어 일상생활에 지친 직장인에게 인기가 많다.
또 편백소금찜질방, 숲치유명상센터, 무장애 데크길인 말레길 등 편백숲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숲속호흡요가, 짚신 걷기 체험, 해먹 쉼 명상 등 가족과 함께 몸과 마음 건강을 증진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나주 대표 명소이자 도립 연구소다. 산림치유, 숲 해설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며 4철 푸른 향나무길, 450m의 메타세쿼이아길 등이 있는 힐링 여행지다. 지역 특성에 맞는 산림 발굴 및 산업화 연구와 보전, 임업인 전문교육 등 산림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상파 방송 예능 프로그램 ‘1박2일’, 우리은행 광고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사진 촬영 명소가 됐다.
조대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전남은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휴식하는 치유 여행지가 많다”며 “가정의 달을 맞아 전남 치유 여행지에서 온가족 몸과 마음의 안녕을 살피는 화목한 시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