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해양수산부 주관 ‘유통단계 위생안전 체계 구축사업’ 공모에서 보령수협(보령시)과 서산수협(태안군)이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도는 이번 공모에서 △저온·친환경 위판장 2곳 △자동선별기 4대 △저온차량 2대 등 총 8건이 선정돼 국비 48억 6000만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92억 1700만 원을 확보했다.
유통단계 위생안전 체계 구축은 국민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수산물 공급을 위해 저온·친환경 위판장, 자동선별기, 저온차량 등을 지원해 저온유통체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다.
보령수협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국비 등 총 30억 원을 투입해 보령시 신흑동 대천항 일원에 902.92㎡ 규모로 활어 위판장을 조성한다.
서산수협은 총 60억 원을 투입해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리 일원에 연면적 1694㎡ 규모의 선어 위판장을 조성한다.
보령·서산수협은 ㈜오아시스와 업무협약을 체결, 위판 기능 뿐만 아니라 선별·포장·배송까지 산지와 소비지를 직접 연결해 유통 단계를 간소화하는 지역 수산물 물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당진수협이 선정돼 저온 위판장을 조성 중이며, 도는 향후 추가 공모 선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노태현 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안전한 수산물을 공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수산물 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수산물 위생 안전 관리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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