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겨울을 지내고 본격적인 해양쓰레기 수거에 나선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해양쓰레기 없는 깨끗한 인천 앞바다 조성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인천시 연안 및 옹진군 도서 지역의 해안 방치쓰레기와 해양쓰레기 수거 등 해안정화활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5,190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는데, 올해는 5,500여톤 수거를 목료로 세웠다. 해양쓰레기 수거, 육상에서 유입되는 부유쓰레기 차단막 설치, 바다환경 지킴이, 조업 중 인얀쓰레기 수매, 도서쓰레기 정화운반선 건조 등 다양한 쓰레기 수거 대책을 추진한다.
특히, 시는 지난 3월부터 겨울동안 쌓인 해안가 쓰레기 수거를 위해 시민참여 해양정화 활동을 본격 시작했다.
시와 옹진군은 올해 도서지역 중 접근이 어려운 지역과 시민들이 많이 찾는 해안가에서 연안정화 활동을 개시했다. 3월에는 무의도 및 실미도 해안가 일대에서 지역주민, 시민단체와 함께 연안정화활동을 펼쳤으며, 4월에는 영종도 씨사이드파크 해안가에서 민·관합동으로 해안가 정화 활동을 해 약 10여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또 옹진군에서는 각 면별로 클린업데이 행사를 펼쳐 깨끗한 해안을 만들기 위한 연안정화활동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옹진군 백령도 등 서해5도서는 중국어선에서 발생한 해양쓰레기가 유입돼 해안가에 쌓여 있어 미관이 해침에 따라, 지난달 부터는 본격적으로 해안가 쓰레기 수거 사업을 펼쳐 백령도 어릿골 해안가에서 약 10여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대청도의 광난두 해안가는 안전사고 위험 등으로 인력과 장비 접근이 어려워 방치돼 있는 해안쓰레기가 문제였으나, 지난 4월 19일부터 민·관·군이 합동으로 해안가 정화 활동 실시해 약 20여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수거한 쓰레기는 지역 어선을 이용해 집하장으로 운반됐다.
윤현모 시 해양항공국장은 “시민과 함께하는 깨끗한 인천앞바다를 만들기 위해서 해양쓰레기 수거 및 기반시설 조성 사업을 강화하고 시민참여 해안정화활동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해안정화활동의 시민 참여를 높이기 위해 3개 민간단체를 선정하고, 민간 연안정화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내년에는 바다환경지킴이 확대 운영 지원 등 관련 사업을 확대해 시민과 함께 해양오염 취약지구에 대한 연안정화활동을 적극 추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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