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국토교통부의 ‘2023년 거점형 지능형도시(스마트시티) 조성사업’ 공모에 지난 4월 6일 사업계획서를 제출하여 서면평가와 현장실사, 발표평가를 거쳐 5월 3일 최종 국비지원 대상 지자체로 선정되어 2023년부터 3년간 국비 200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국토부의 ‘2023년 거점형 지능형도시(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도시문제 해결과 서비스 여건 개선에 주력했던 기존의 지능형도시(스마트시티) 사업과 달리 도시 전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종합 해결책을 개발·구축해 지능형도시(스마트시티) 확산을 견인할 수 있는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역특화 및 첨단산업 관련 지능형 기반 시설(스마트 인프라) 구축, 혁신적인 도시서비스 보급을 지원한다.

이번 공모사업은 국토부가 지역거점 지능형도시(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개편해 2023년 처음으로 전국 광역 및 기초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총 2개 지자체를 선정하여 앞으로 3년간 최대 국비 200억 원을 지원받고 지방비 200억 원을 합쳐 총사업비 400억 원으로 지역거점 지능형도시(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공모는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발표평가로 진행되었으며 사업필요성, 사업계획의 우수성, 추진체계, 사업추진 의지 등을 중심으로 평가했다.

울산시는 이번 공모사업을 위해 울산테크노파크를 운영기관으로, 자체 공모를 통해 공동참여 기업으로 에스케이(SK)플래닛, 현대자동차 등을 포함한 연합체(컨소시엄)를 선정하고 중구 혁신도시와 성안동을 대상지로 하는 ‘4차산업 도약을 위한 신(新)울산4.0 이노 시티(Inno City) 구축사업’이라는 내용으로 공모에 참여하여 선정됐다.

주요 사업내용은 4개 분야 14개 서비스로 구성되어 있다. 이동수단(모빌리티) 분야는 수요응답형(DRT) 자율주행 버스 등 4가지 지역 맞춤형 교통서비스를 시행하여 최적 이동수단(모빌리티) 모델 실증과 서비스 확산을 위한 선도모델을 창출하며, 에너지 분야는 탄소중립 보상(리워드) 시스템 등 3가지 서비스를 통해 에너지의 효율적 소비 촉진과 탄소중립 환경정책에 시민들이 참여하는 방향으로 여건을 조성하며, 생활(라이프) 분야는 체감형 지능형 건강관리(스마트 헬스케어) 등 4가지 서비스를 통해 혁신 기술 기반의 생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데이터 분야는 국토부 ‘데이터 거점(허브) 구축 사업’에 본 사업의 ‘지능형도시(스마트시티) 데이터’를 연계하여 시스템 효율성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행정서비스’ 등 지속적인 활용방안을 개발할 예정이다.

울산시와 국토교통부, 에스케이(SK)플래닛 연합체(컨소시엄)는 사업추진 협약을 체결한 후 2023년 상반기 중에 사업계획 확정 및 연말까지 실시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거점형 지능형도시(스마트시티) 조성사업 선정으로 혁신도시와 성안동의 다양한 도시문제 해결로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활성화 및 미래형 도시로의 도약, 신산업 창출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향후 사업성과를 도시 전반으로 확산하여 시민 모두가 편리하고 안전한 지능형(스마트)도시의 혜택을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울산형 지능형(스마트)도시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하는 지능형(스마트) 선도도시 울산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