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고품질 재생원료를 확보하기 위한 ‘투명페트병 별도배출제 집중 홍보기간’을 5월부터 6월까지 운영한다.
이번 집중 홍보는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 시행 3년을 맞아 분리배출제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시민 참여를 활성화하기 마련됐다.
이번 홍보에는 대전시, 5개 자치구,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며, 투명페트병이 일반 플라스틱 등과 섞이지 않고 재활용 장소로 운반될 수 있도록 혼합 배출‧수거 행위 등에 대한 안내와 점검을 추진한다.
특히 대전시와 각 구청은 환경부⋅환경공단과 함께 단독주택가 및 공동주택 48개소에 대해 투명페트병의 혼합배출 ・ 수거 여부, 별도 수거할 경우 수거 방법 등을 집중 점검 · 홍보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5개 자치구와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시민참여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다.
우선 중구에서는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15(일오) 투명페트병 교환사업’을 시행하여 투명페트병 15개당 종량제봉투(5L) 1장을 교환해 주고 있다.
대덕구는 ‘우리동네 재활용 플랫폼사업’을 통해 투명페트병 유가보상과 함께 탄소중립 포인트 지원을 11월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대전시와 동구, 서구, 유성구, 대덕구는 동 행정복지센터, 공원 등에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를 설치하여 시민들의 배출 편의를 제공하는 동시에 1개당 10원씩 현금포인트를 지급하고 있다.
한편 투명페트병은 장섬유를 뽑을 수 있는 고품질 재생원료로 가공이 가능하여 의류, 신발, 가방 등 가치 높은 재활용 제품을 생산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또한 정부에서는 「식품용기 사용 재생원료 기준」(환경부고시)에 따라 투명페트병을 다시 식음료 페트병으로 재생산(Bottle to Bottle)하는 고품질 재활용도 추진하고 있다.
식품용기 제조 시 재생원료 사용을 확대하는 정책은 유럽, 미국 등 해외에서 적극 추진되고 있으며, 특히 투명페트병을 식품용기로 재활용하면 고품질 재생원료의 안정적 수요처가 확보되어 투명페트병의 재활용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낙성 대전시 자원순환과장은 “투명페트병이 타 플라스틱 재질과 혼합될 경우 노끈, 솜 등의 가치가 낮은 제품으로만 재활용이 가능한 반면, 투명페트병을 별도 배출하여 활용하면 이물질 함량이 낮아 순도가 높을수록 고품질로 재활용할 수 있다”며. “투명페트병의 올바른 분리배출에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리며, 대전시도 배출 편의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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