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자연 재난 대응·복구작업을 하는 직원들의 대처 능력 향상을 위해 지난 3일 ‘극한 강우 대응 관계기관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안전담당관 주재로 열린 이번 훈련은 재난 발생 시 현장 최일선에서 대응·복구작업에 참여하는 읍면동 직원과 자율방재단, 김포경찰서, 김포소방서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주요 내용은 상황접수부터 복구작업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재난 대응 사항에 대한 실전 감각을 높이는 데 필요한 것들이다.
훈련은 ‘지진피해 대응훈련’으로 시작됐다.
지진은 아직까지는 김포시에서는 생소한 재난이긴 하나, 시는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던 지난 2018년 포항 대지진과 올해 튀르키에 대지진과 같이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를 대규모 지진에 대비하고자 지진 발생 도상 훈련을 통해 지진 발생 시 각 기관 임무와 역할에 대해 공유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극한 강우 대응 모의훈련’에 앞서서는 침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올해 신규 추진하는 도로 점검 및 빗물제거반 운영에 대한 사전 공유로 침수 피해 발생을 최소화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시는 피해접수 후 상황전파, 초동보고, 복구지원 등의 일련의 과정을 실제 침수 피해가 발생한 상황과 같이 그려 재난 대응 직원들의 실전 감각을 높였다.
훈련 마지막에는 참석자 모두가 지난해 실제 침수 피해를 입은 사우동 A 연립으로 이동해 집중호우로 인한 지하층 침수사항을 가정한 실전 복구훈련을 실시했다.
훈련 참가자들은 피해 상황 브리핑 청취부터 기관별 역할 지시에 맞춘 ▲복구자원 지원(안전담당관) ▲주변 상황 및 교통통제(김포경찰서) ▲피해 복구작업 수행(읍면동, 자율방재단, 김포소방서) 등 협업이 필요한 대응 복구작업 전반을 실제 상황과 같이 수행했다.
김광식 안전담당관은 “재난 발생에 대비한 예방책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대규모 자연 재난으로부터 예기치 못한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신속한 대응·복구작업으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한 후 “빈틈없는 재난 대응체계 구축으로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명품재난 안전 도시를 조성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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