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가족센터(이하 ‘센터’)는 중학교 검정고시에 응시한 결혼이주여성 5명 전원이 검정고시에 합격했다고 10일 밝혔다.
센터는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초중고 검정고시반 ‘그린나래’를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가 후원하고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 주최하는 공모사업에 강화군센터가 선정되면서 검정고시반 운영과 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합격한 이주여성들은 지난해 초등검정고시에 이어 100% 합격률을 달성했으며, 앞으로 고등검정고시도 준비 예정이다.
합격자 정지애씨(중국)는 “결혼이주여성으로서 한국에서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센터에서 다른 이주여성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자신감과 용기를 얻었다. 검정고시에 합격한 것은 내 인생의 큰 전환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센터 관계자는 “결혼이주여성들이 학력 신장을 통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한국사회 적응과 자립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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