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10일 나주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에서 과학기술 개발 및 연구개발 활동 촉진을 위한 ‘2023년 전라남도 연구개발장비 공동 활용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동석 전남테크노파크 과학기술센터장, 박정한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 센터장, 도내 대학, 공공기관, 연구기관 장비 담당자 등 22개 기관 50여 명이 참석해 연구시설장비의 공동 활용 촉진 및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간담회는 국가연구시설장비의 도입·확충 안내와 관리·활용에 대한 교육, 전남 연구개발장비 공동 활용 활성화 및 기관 간 연계협력 방안 논의 등 순서로 진행됐다.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에선 국가연구시설장비의 예산 확보-구입-확충-유지관리-활용에 대한 일련의 과정을 소개했다. 박정한 센터장은 연구 장비 활용 촉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전남도와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산하기관으로 연구시설, 장비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설립됐다. 국가적 대형연구시설 구축 단계별 이행안(로드맵)을 수립하고 연구시설 및 장비의 고도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어 전남지역 연구개발 장비 공동 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공동 활용 장비 관리자의 기술교육 강화와 활용기업에 대한 정보 제공이 우선적으로 필요하고, 적절한 장비의 신규 구입 및 기존 장비의 유지보수 예산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상연 전남도 연구바이오산업과장은 “도내 일선 기관의 애로사항을 허심탄회하게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현재 직면한 장비 노후화와 관리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 전남 테크노파크와 같은 관계기관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연구개발장비 전담기관인 전남테크노파크와 함께 도내 연구개발 장비 활용을 종합적으로 안내하는 전남과학기술정보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연구개발 장비에 대한 관심과 이용률을 높이고 있다. 또 장비 이용료 감면 및 예약 시스템 개선 등 이용자 편의 강화를 위한 제도 및 운영 방식도 지속 개선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