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질병관리청과 함께 도내 마을 및 아파트 등 8개 지역 총 200가구를 선정해 연말까지 ‘2023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 및 영양상태를 파악해 국가 건강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것으로, 매년 전국 192개 지역 4800가구를 대표로 선정한다.
신체 계측, 구강·혈액 검사 등 건강검진과 건강 설문, 영양조사 등 약 400개 항목을 전문 조사수행팀이 이동 검진 차량을 활용해 연중 상시 조사하고 있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개인별 비만,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에너지 섭취량 등 가족의 건강과 영양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또 국민의 건강 수준, 건강 관련 의식 및 형태, 식품 및 영양소 섭취에 관한 국가 단위 통계를 산출할 수 있다.
통계 결과는 지역 간 건강 수준 비교, 건강 증진 및 질병 예방을 위한 다양한 정책 개발·보완에 활용하며, 국가 간 건강 수준 비교 자료의 근거로도 활용하고 있다.
도내에서는 현재 천안시(서북·동남구), 부여군 등 3개 지역을 대상으로 검진을 마쳤으며, 이달 보령시와 오는 7월 서산, 8∼9월 아산 2개 지역, 11월 예산에서 각 25가구씩 총 125가구를 더 검진할 계획이다.
김은숙 도 건강증진식품과장은 “국민건강영양조사는 나와 가족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기회이자 국가 건강 정책의 수립 방향을 제시하는 주요 근거 자료”라면서 “도내 선정 대상자는 적극적으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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