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지난 9일 시청 책문화센터에서 세종시 MZ세대 공직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세대공감쇼’라는 이름으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조직 소통 활성화 집중 기간으로 1일부터 14일까지로 정한 ‘멋쟁이 소통 주간’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로 개최됐다.
멋쟁에 소통 주간은 기성세대와 가치관 및 일하는 방식이 확연히 다른 MZ세대가 조직 구성원으로 다수 포함됨에 따라, 조직 내 세대 간 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지정, 운영된다.
특히 이날 대화의 시간은 시장과 직접적인 대면할 기회가 부족한 MZ세대 직원들에게 시장을 직접 만나 격의 없는 소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소소한 일상에서부터 ▲내가 바라본 우리 세대 ▲내가 생각하는 조직 소통 비법 등에 관한 주제에 이르기까지 솔직하고 진지한 대화가 이어졌다.
최 시장은 젊은 직원들의 의견과 질문에 대해 적극적으로 경청하고 대답하며 소통해 나갔다.
특히 청년 시절 경험을 묻는 MZ세대 직원들의 질문에 대해 최 시장은 구체적인 에피소드를 들어가며 답변해 공감을 끌어냈다.
최민호 시장은 “MZ세대가 앞선 세대보다 개성이 뚜렷하고 숨은 재능도 많으며 외모적으로도 훤칠하다”면서도 “그럼에도 이들과 대화해보면 그 나이대의 내 고민과 같다는 점을 알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 시장은 “결국 인간 본성에 있어서는 세대별로 다를 것이 없다. 오히려 세대가 서로 다르다고 금을 긋는 것이 공감을 저해한다는 점에서 부작용이 크다”며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 시장은 “소통에 있어서 변함없는 원칙은 상대에 대한 존중”이라며 “사랑과 존중으로 서로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개인을 성장시키고 조직을 발전시켜 나가자”고 제안했다.
대화에 직접 참여한 한 직원은 “시장님과 편안하고 자유로운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며 “특히 기성세대와 MZ세대가 나이가 다를 뿐 결국 인간 본성은 같다는 말씀이 공감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화는 온라인 화상 회의 시스템을 통해 읍면동 직원들도 함께 대화에 참여해 소통의 깊이를 더했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 외에도 11일 전동면 아람달, 베어트리파크에서 기성세대와 MZ세대가 참여하는 소통 활성화 워크숍을 비롯해 부서별 소통행사 등 다양한 멋쟁이 소통 주간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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