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최근 이상 기후로 집중호우, 태풍 등으로 산사태 피해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2023년 경상남도 산사태예방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5.15.~10.15.) 동안 도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경상남도 산사태대책상황실’을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도 산사태대책상황실은 ▲기상정보 모니터링, ▲산사태정보시스템 운영을 통한 시·군 상황대응 점검, ▲산사태취약지 관리, ▲필요시 주민대피명령 권고, ▲산사태 발생 시 신속한 대응 등 여름철 산사태 예방·대응·복구 상황 총괄 지휘를 맡고 있으며, 도내 18개 시·군 산림부서에도 설치·운영될 예정이다.
올해에는 산사태 사전예방을 위하여 산사태취약지역 2,312개소, 대형 산불피해지 등에 대해 공무원, 산사태현장예방단 68명을 활용해 지속적 점검과 사전 조치를 실시하며, 산사태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재해예방 효과가 탁월한 사방댐 등 사방사업 131개소를 6월 말 이전 완료를 목표로 집중 추진하고 있다.
특히, 산사태 피해 발생 우려가 있을 경우 주민대피 권고를 시군 산림부서에만 통지하였으나, 인명피해 예방이 최우선인 상황을 고려하여 재작년부터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의하여 즉시 시군 재난안전대책부서에 대피 권고하도록 함으로써 주민대피가 체계적이고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하였다.
문정열 경남도 산림휴양과장은 “산사태대책상황실 운영을 통하여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내습으로 인한 피해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면서 “도민들께서도 산사태 주의보·경보 등 유사시 긴급재난문자 등의 안내에 따라 신속하게 대피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산사태 피해는 매년 발생하고 있으며, 2020년 집중호우 및 태풍으로 인해 도내 231개소에 산림피해가 발생하여 304억 원을 투입하여 복구하였으며, 2021년에도 20개소 피해지역에 20억 원을 들여 신속하고 안전하게 복구한 바 있다. 작년에는 산불 피해지 2개소에 10억 원을 투입하여 산사태 피해 예방을 위해 복구 완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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