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는 7월 말까지 도내 펜션 등 휴양시설과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펜션 화재발생 건수는 총 29건으로 2020년 7건, 2021년 10건, 2022년 12건으로 증가 추세이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 12건(41%) △전기적 요인 8건(28%) △원인미상 7건(24%) △기계적 요인 2건(7%) 순으로 집계됐다.
펜션 등 휴양시설은 특성상 목조 구조로 이뤄져 한 번 화재가 발생하면 대형화재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
점검 대상은 도 소방본부에서 자체 화재안전도를 분류한 B·C등급 77곳이며, 관할 소방서 및 시군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점검한다.
네비게이션 빅데이터 정보를 활용해 방문자가 많은 71곳은 비상구 폐쇄, 소방시설 전원 차단 여부 등 주요 위법사항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화재예방을 위한 소방서장 화재예방 서한문 발송과 관계자들의 화재안전 컨설팅도 추진하며, 최근 3년간 화재가 많이 발생한 시간대에는 화재 예방을 위한 기동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상식 도 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은 “목조건물 등 화재에 취약한 휴양시설에서는 야외 취사 활동 후 숯불 및 장작불 잔불 처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도민의 안전한 휴가를 위해 화재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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