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1990년대 천안의 대표 관광지로 부상했으나 이후 관광지 기능이 상실된 각원사 일대의 새로운 활력 찾기에 나섰다.
시는 15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각원사 일대 관광 재활성화를 위한‘각원사 일대 관광종합개발계획 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박상돈 시장과 관계 공무원, 시의원, 전문가, 지역주민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발 기본 구상에 대한 설명을 듣고 논의했다.
이날 발표한 연구 자료에 따르면 2008년 각원사 일대는 관광지 지정 해지 후 관광지로서 침체기를 맞고 있어 최신 여가·관광 추세와 접목해 내부 잠재력과 매력성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각원사 일대를 젊음의 여가문화 명소로 새롭게 바꾸기 위한 4대 핵심 개발전략으로 △각원사 캠퍼스 브랜드 마련 △랜드마크 사업발굴 및 민간투자 유치 △방문 인프라 및 내부 접근성 개선 △주변 자원 연계 거점화 및 운영 활성화 등이 제시됐다.
개발전략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시대에 뒤떨어진 이미지 개선과 여가문화 사업 전개를 통한 각원사 캠퍼스 브랜드 마련을 강조했다.
핵심 랜드마크 사업 실행을 비롯해 대학생과 지역주민 참여, 커뮤니케이션 실현 공간 조성, 인근 대학가 및 각원사 길 가로경관 개선, 진입 이미지 강화를 통한 접근성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주변 자원 연계 거점화 및 운영 활성화를 위해 사계절 축제와 이벤트 개발 등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다양한 사업계획을 제안했다.
특색 사업으로는 각원사 비비드(VIVID) 캠퍼스 브랜드 사업, 비비드 브레드(bread) 마켓 개최, 청동 대좌불 관광 자원화 사업, 피크닉 오픈페이스 조성, 각원사 둘레길 코스 정비, 유량-안서 도로 명소화 사업 등의 추진을 건의했다.
천안시는 이날 제시된 방안을 토대로 전문가와 지역주민의 각계 의견을 수렴해 각원사 일대 관광종합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구체적인 사업추진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박상돈 시장은 “관광자원이 부족한 천안에서 2008년 관광지 해제와 침체기를 맞고 있는 각원사 일대의 모습이 매우 안타깝다”며 “태조 왕건 브랜드화와 연계 각원사 일대가 시민과 관광객이 다시 찾는 곳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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