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해 추진했던 경로당 대상 감염병 선제적 검사 사업을 확대 실시하고, 감염병 발생 취약시설인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감염병 검사사업도 함께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칠곡 지역 25개 경로당의 어르신 285명을 대상으로 살모넬라, 노로바이러스 등 21종의 병원체에 대해 유행 전 선제적 검사를 진행하고 19명의 감염자를 찾아내 감염병 유행의 선제적 예방효과를 실현한 바 있다.
올해는 검사대상 지역을 칠곡, 포항, 영천 3곳으로 확대해 경로당뿐만 아니라 사회복지시설 입소자를 대상으로도 선제적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4월말까지 사회복지시설 입소자 44명을 검사한 결과 노로바이러스, 황색포도알균 등 7명의 감염자를 찾아내 보건소에 통보하고 치료했다.
손창규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코로나19의 일상화, 기온상승, 사람들의 활동과 접촉량 증가에 의해 유행성 감염병 발생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감염병 취약계층과 시설에 대한 선제적 검사는 코로나19 유행시기만큼이나 중요하므로, 한명의 감염자를 선제적으로 찾는 것이 수백 명의 확진용 검사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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