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시장 조용익)는 지난 17일 시청 창의실에서 제2차 한국노총 부천김포지역지부(의장 박종현)와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건의되었던 내용 중 미결된 건에 대한 진행사항 확인과 이번에 새롭게 건의된 현안사항에 대해 부천시와 한국노총 부천김포지역지부 산하 노동조합이 함께 협의하고 대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또한 그동안 지역사회 노사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국노총 부천김포지역지부 산하 노동조합 위원장들은 조용익 부천시장에게▲부천 법인택시 처우개선금 지급 ▲소각시설 근무 종사자 노동조건 개선 및 다이옥신 노출에 따른 대책 ▲쓰레기 무단투기에 대한 계도와 제도 개선 ▲재활용품 수거일 조정 등 16개 사안에 대해 건의하고, 부천시 차원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이에, 부천시는 실제로 상위법령 등에서 규정하는 내용 검토가 요구되는 ‘장기과제’와 부천시와 관내 유관기관 협의 등으로 처리할 수 있는 ‘단기과제’로 분류하고, 개선과 시정이 가능한 사안을 우선 조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노동조합과 시 관계부서 실무자간 원활한 소통으로 처리과정을 공유키로 하고, 문제점에 대해 상급부서 건의, 유관기관 협조를 위한 공동대응도 약속했다.
박종현 한국노총 부천김포지역지부의장은 “정책건의와 요구사항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면서 지역발전을 위해 힘써주시길 바란다”며, “시장님의 전향적인 판단과 적극적인 개선 의지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오늘 정책간담회를 통해 각 분야의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고 더욱 나은 정책들을 수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뜻깊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부천지역 노동조합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상호입장을 이해하면서 현안 과제를 하나하나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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